Skip to content
Extra Form
뉴스출처 http://news.donga.com/ISSUE/election2016...d=81099498
 
트럼프 ‘찬-반’ 시위대 대치 미국 콜로라도 주 그릴리 노던콜로라도대에서 지난달 30일 열린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유세 현장에서 경찰이 중간에 서서 지지자들(오른쪽)과 반대자들의 충돌을 막고 있다. 콜로라도는 선거인단 9명이 걸린 경합주로 이날 CBS 방송 여론조사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를 42% 대 39%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그릴리=AP 뉴시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 개인 e메일 계정 사용에 대한 추가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FBI는 지난달 30일 클린턴의 ‘문고리 권력’인 후마 애버딘 선거캠프 부위원장(40)이 별거 중인 남편 앤서니 위너 전 하원의원과 함께 사용했던 문제의 노트북에 대한 수색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았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WP는 애버딘이 노트북으로 사용한 e메일이 65만 건에 달하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클린턴과 주고받은 것이라고 수사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사실상 다 이긴 것이나 다름없는 선거 막판에 복병을 만난 클린턴 측은 FBI가 혐의 사실 등 뚜렷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특히 FBI 수사관들이 e메일의 존재를 10월 초에 알았는데도 이를 제임스 코미 FBI 국장에게 늑장 보고한 점을 문제 삼았다. 로비 무크 클린턴캠프 선대본부장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FBI의 수사 결정은 걱정스럽고 선거 결과를 어지럽힐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코미 국장에게 편지를 보내 “e메일 존재를 미리 알았는데도 대선 직전에야 수사 결정을 내린 것은 공무원들의 선거 개입을 금지한 관련법을 어긴 것”이라고 비난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다. 이날 콜로라도 주 그릴리 유세에서 “FBI가 새로 발견한 클린턴 e메일은 ‘마더 로드’(mother lode·광물이 풍부한 주맥)일 수도 있다. 그런데 클린턴은 마치 희생자 행세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클린턴이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힌 처지가 된 것은 ‘힐러리랜드’로 불리는 극소수 측근 그룹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비밀주의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애버딘이 클린턴의 메신저 역할을 독점하다 보니 집에서 노트북으로 아무 제약 없이 클린턴과 e메일을 주고받다가 FBI 수사망에 걸렸다는 것이다. 

 
별명이 ‘힐러리 수양 딸’ ‘첼시(힐러리 외동딸) 언니’인 애버딘은 20년 전인 1996년 조지워싱턴대 학생 시절 백악관 인턴으로 당시 대통령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을 보좌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클린턴의 일거수일투족을 보좌하고 있다. 클린턴이 집권하면 비서실장으로 거론되는 셰릴 밀스, 국가안보보좌관이 유력한 제이크 설리번과 함께 측근 그룹 중에서도 ‘빅3’로 통한다. 

 클린턴과 애버딘은 주군과 측근 관계를 넘어섰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남편의 첫 성추문을 용서한 것도 빼닮았다. 위너가 2011년 첫 성추문으로 연방 하원의원에서 물러났을 때 애버딘은 “남편을 신뢰한다”며 곁을 지켰다. 애버딘은 클린턴에게 스캔들 대처법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고 한다. 하지만 8월 위너의 섹스팅 사건이 다시 불거지자 애버딘은 결별을 선언했다. 

 워싱턴 정가의 패셔니스타로도 불리는 애버딘은 클린턴에게 의상 선택도 조언해 왔다. WP에 따르면 애버딘은 클린턴 국무장관 비서실 차장으로 일하던 2009년 8월 클린턴에게 e메일을 보내 “오늘은 어두운 색을 고르세요. 파란색이나 짙은 녹색 정장이 좋겠네요”라고 했다. 초기 클린턴 측근 중 상당수가 눈 밖에 났지만 애버딘이 20년 동안 클린턴 곁을 지킨 것엔 능력 못지않게 다른 사람들은 범접할 수 없는 둘 간의 심리적 교류도 한몫했다는 말이 나온다. 

워싱턴=이승헌 특파원 dd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조은아 기자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ISSUE/election2016/News?reg=20161101&gid=81099498#csidx3533ceaf069e0f5aab2dff774d1664d
FBI, e메일 추가 수사 본격 착수 

 
트럼프 ‘찬-반’ 시위대 대치 미국 콜로라도 주 그릴리 노던콜로라도대에서 지난달 30일 열린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대선 후보 유세 현장에서 경찰이 중간에 서서 지지자들(오른쪽)과 반대자들의 충돌을 막고 있다. 콜로라도는 선거인단 9명이 걸린 경합주로 이날 CBS 방송 여론조사에서는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가 트럼프를 42% 대 39%로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그릴리=AP 뉴시스
미국 연방수사국(FBI)이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후보 개인 e메일 계정 사용에 대한 추가 수사를 본격화하고 있다. FBI는 지난달 30일 클린턴의 ‘문고리 권력’인 후마 애버딘 선거캠프 부위원장(40)이 별거 중인 남편 앤서니 위너 전 하원의원과 함께 사용했던 문제의 노트북에 대한 수색영장을 법원에서 발부받았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WP는 애버딘이 노트북으로 사용한 e메일이 65만 건에 달하며 이 가운데 상당수가 클린턴과 주고받은 것이라고 수사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사실상 다 이긴 것이나 다름없는 선거 막판에 복병을 만난 클린턴 측은 FBI가 혐의 사실 등 뚜렷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비판 수위를 높였다. 특히 FBI 수사관들이 e메일의 존재를 10월 초에 알았는데도 이를 제임스 코미 FBI 국장에게 늑장 보고한 점을 문제 삼았다. 로비 무크 클린턴캠프 선대본부장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FBI의 수사 결정은 걱정스럽고 선거 결과를 어지럽힐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이날 코미 국장에게 편지를 보내 “e메일 존재를 미리 알았는데도 대선 직전에야 수사 결정을 내린 것은 공무원들의 선거 개입을 금지한 관련법을 어긴 것”이라고 비난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연일 맹공을 퍼붓고 있다. 이날 콜로라도 주 그릴리 유세에서 “FBI가 새로 발견한 클린턴 e메일은 ‘마더 로드’(mother lode·광물이 풍부한 주맥)일 수도 있다. 그런데 클린턴은 마치 희생자 행세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클린턴이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힌 처지가 된 것은 ‘힐러리랜드’로 불리는 극소수 측근 그룹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비밀주의 때문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애버딘이 클린턴의 메신저 역할을 독점하다 보니 집에서 노트북으로 아무 제약 없이 클린턴과 e메일을 주고받다가 FBI 수사망에 걸렸다는 것이다. 

 
별명이 ‘힐러리 수양 딸’ ‘첼시(힐러리 외동딸) 언니’인 애버딘은 20년 전인 1996년 조지워싱턴대 학생 시절 백악관 인턴으로 당시 대통령 부인인 힐러리 클린턴을 보좌한 것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클린턴의 일거수일투족을 보좌하고 있다. 클린턴이 집권하면 비서실장으로 거론되는 셰릴 밀스, 국가안보보좌관이 유력한 제이크 설리번과 함께 측근 그룹 중에서도 ‘빅3’로 통한다. 

 클린턴과 애버딘은 주군과 측근 관계를 넘어섰다는 평가가 적지 않다. 남편의 첫 성추문을 용서한 것도 빼닮았다. 위너가 2011년 첫 성추문으로 연방 하원의원에서 물러났을 때 애버딘은 “남편을 신뢰한다”며 곁을 지켰다. 애버딘은 클린턴에게 스캔들 대처법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고 한다. 하지만 8월 위너의 섹스팅 사건이 다시 불거지자 애버딘은 결별을 선언했다. 

 워싱턴 정가의 패셔니스타로도 불리는 애버딘은 클린턴에게 의상 선택도 조언해 왔다. WP에 따르면 애버딘은 클린턴 국무장관 비서실 차장으로 일하던 2009년 8월 클린턴에게 e메일을 보내 “오늘은 어두운 색을 고르세요. 파란색이나 짙은 녹색 정장이 좋겠네요”라고 했다. 초기 클린턴 측근 중 상당수가 눈 밖에 났지만 애버딘이 20년 동안 클린턴 곁을 지킨 것엔 능력 못지않게 다른 사람들은 범접할 수 없는 둘 간의 심리적 교류도 한몫했다는 말이 나온다. 

워싱턴=이승헌 특파원 dd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조은아 기자

원문보기:
http://news.donga.com/ISSUE/election2016/News?reg=20161101&gid=81099498#csidx9bdc8406be585909de5e3aef3060c17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사이트 날짜 조회 수
46 땅굴 국방부 “양주-남양주 땅굴 발견은 허위 주장… 법적 대응할 것” 2014.12.05 23969
45 공산당 백군기 "국방부가 '땅굴 괴담'에 단호 대처해야" 2014.12.09 23085
44 공산당 차별금지 표방하면서 차별하자는 법, 군인권기본법안(심상정의원 등 11인) 발의: 입법예고기간20141204~1218일 2014.12.15 21671
43 땅굴 서울시청광장 구국기도회(남침땅굴과 국가안보를 위한, 2014년12월27일 토요일 오후1~5시) 안내 2014.12.23 29675
42 땅굴 용인 도로공사 현장 붕괴 사고, 추가 인명피해 없어…경찰 수사 본격화 2015.03.27 18165
41 이슬람 정부 주도 '할랄' 바람 이대로 좋은가? 2015.04.11 23532
40 땅굴 박원순 시장 새 공관 이사…전세 28억 호화 논란 2015.04.11 22853
39 땅굴 충적층 위의 아찔한 도시, 싱크홀 '대란'의 진실 2015.04.15 24150
38 땅굴 잠실 싱크홀 발생 또...석촌호수 부근 신천 새마을시장 근처... 2015.04.30 23:17 2015.05.04 22196
37 땅굴 천안 삼성대로 '같은 장소 또 싱크홀' 2015.05.04 22206
36 땅굴 석촌지하차도 중앙기둥 수십개 기울어졌다 2015.05.20 22187
35 이슬람 이혜훈 의원 “정부 주도 차별금지악법 배후에는 UN 사무총장이 있다” 2016.06.07 22556
34 공산당 동성애·동성결혼 옹호하는 교과서 2016.06.29 22068
33 프리메이슨(일루미나티) 美 '사탄의 신전' 초등교 방과후 교실 '사탄클럽' 개설 나서 2016.08.03 20154
32 프리메이슨(일루미나티) 정부 로고 이슬람상징 초생달로 변경…최순실의 힘? 2016.11.06 19708
» 프리메이슨(일루미나티) 힐러리의 이메일은 무슬림형제단인 에버딘(E-mail 스캔들)이 받았는데, 박근혜의 이메일을 받은 최순실은 정부로고에 이슬람 상징 초생달을 넣었다?: 최순실과 이슬람(사이비종교-이단)의 커넥슨 2016.11.06 21163
30 프리메이슨(일루미나티) 오바마 정부, 성경적 가치관 가진 단체와 계약 금지 2016.11.15 20014
29 이슬람 할랄단지도 무당 최순실의 작품인가? 2016.11.17 22620
28 프리메이슨(일루미나티) "우한폐렴은 中 생화학 무기, 페북 가짜계정까지"…괴소문 '일파만파' 2020.02.02 22902
27 프리메이슨(일루미나티) WP “'우한 폐렴' 中 기밀 생화학무기 개발에 연루됐을 수도” 의혹 제기 2020.02.02 22342
Board Pagination ‹ Prev 1 ...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Next ›
/ 3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by webmaster@chripol.net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