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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수단 한빛부대에 叛軍(1000여명) 접근… 정부, 위기대응반 가동

by anonymous posted Dec 23,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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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00243.html

南수단 한빛부대에 叛軍(1000여명) 접근… 정부, 위기대응반 가동

  • 유용원 군사전문기자 
  • 워싱턴=임민혁 특파원
  • 입력 : 2013.12.23 03:01

    한국軍 280여명, 재건 지원활동 중
    美군용기 공격당해 美軍 4명 부상… 정부 "한빛부대 철수 아직 검토안해"

    남수단 재건(再建)을 위해 유엔군(UNMISS) 일원으로 파견된 한빛부대 주둔지에 반군 1000여명이 근접했다는 정보에 따라 22일 오전 합참 위기조치반이 소집되고 김관진 국방장관 주재로 긴급 대책 회의가 열린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한빛부대 안전문제가 심상치 않다고 보고 이날 외교부와 국방부 등 관련 부처를 중심으로 통합위기대응반을 구성해 가동에 들어갔다. 특별여행 경보(철수 권고)도 내렸다.

    정부 소식통은 "한빛부대 주둔지인 남수단 종글레이주(州) 주도 보르(Bor)시에 반군 1000여명이 근접했다는 정보를 현지 유엔군 정보 당국이 입수, 우리 합참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북한의 도발 위협이 아닌 해외 파병 부대의 안전 문제와 관련해 합참 위기조치반이 소집된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군 당국은 반군 1000여명이 23일 오전까지는 보르 지역에 도착할 것으로 보고있다.

    한빛부대는 의무·공병을 중심으로 한 재건 지원 부대로 경계 임무를 위한 특전사 요원이 일부 파견돼 있을 뿐 장갑차 등 중무기는 갖고 있지 않다. 지난 3~4월 1진이 파견됐으며 지난 10월부터 2진 280여명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남수단 유엔 평화유지군 2명 사망… 남수단에서 평화유지 활동 중 숨진 유엔남수단임무단(UNMISS) 소속 인도 병사 2명의 장례식이 21일 수도 주바에서 열려 UNMISS 장교들이 관 위에 꽃을 놓고 있다. 살파 키르 남수단 대통령의 정부군과 리에크 마차르 전 부통령을 따르는 반군이 지난 15일부터 유혈 충돌을 계속해 이제껏 주바에서만 최소 500명이 숨졌다
     남수단 유엔 평화유지군 2명 사망… 남수단에서 평화유지 활동 중 숨진 유엔남수단임무단(UNMISS) 소속 인도 병사 2명의 장례식이 21일 수도 주바에서 열려 UNMISS 장교들이 관 위에 꽃을 놓고 있다. 살파 키르 남수단 대통령의 정부군과 리에크 마차르 전 부통령을 따르는 반군이 지난 15일부터 유혈 충돌을 계속해 이제껏 주바에서만 최소 500명이 숨졌다. /AP 뉴시스
    남수단 평화유지활동(PKO)에는 한국을 비롯,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호주 영국 독일 등 50여개국에서 군 6802명, 경찰 700여명을 파견했다.

    장애물을 설치하는 등 방호 태세를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군 당국은 반군이 아직 유엔군 소속 차량이나 인원에 대해선 공격을 자제하고 있지만 사태가 악화되면 유엔군까지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김 장관이 주재한 상황 평가회의에서 현재까지는 한빛부대가 안전하지만 앞으로 상황이 진전되는 것을 봐가며 (필요한) 조치를 해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로선 부대 철수를 적극 검토하지는 않는다는 입장이다.

    남수단 사태가 악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군용기가 공격당해 미군 4명이 부상했다. 미 국방부 존 커비 대변인은 21일(미국 현지 시각) “미국민을 소개하기 위해 남수단 종글레이주 주도 보르에 내리던 (수직 이착륙 수송기) 오스프리 CV-22 3대가 무장 괴한들로부터 화기 공격을 당해 타고 있던 4명이 다쳤다”고 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공격으로 피해를 본 수송기들은 임무를 포기했으며, 부상자들은 치료를 위해 케냐 나이로비로 이송됐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보고를 받고 “남수단 지도자들은 미 정부 인사들과 국민의 안전을 확보하려는 우리의 노력을 지원할 책임이 있다”고 했다.

    앞서 미국은 남수단 사태 해결을 돕기 위해 특사를 파견하기로 했다. 남수단 사태는 지난 15일 수도 주바에 있는 대통령 경호대 내 딩카족과 누에르족 간 충돌에서 촉발됐다. 이 충돌은 리에크 마차르 전 부통령이 해임되면서 남수단 전역에서 종족 간 갈등으로 확대됐다. 키르 남수단 대통령은 딩카족 출신이고 반대파를 이끄는 마차르 전 부통령은 누에르족이다. 남수단은 두 차례 내전과 200만명의 희생 끝에 2011년 7월 수단에서 분리 독립했지만, 이후에도 종족 간 갈등으로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유엔에 따르면 이번 유혈 사태로 지난 일주일간 주바에서만 적어도 500명이 목숨을 잃었고, 지역 주민 3만4000여명이 집을 떠나 유엔 기지 세 곳에 대피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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