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는 '살아있는 지옥'이면서 국제사회의 관심조차 받지 못하는 나라들중 하나가 아프리카 중부에 있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CAR)이다.
지난 3월 내전으로 이슬람계 반군이 정권을 장악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수도 방기에서 이슬람 무장 반군들의 폭거에 반대하는 기독교 무장단체들이 공격을 가하는 내전 상황으로 접어들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1960년 프랑스에서 독립한 이래 지금까지 8번의 쿠데타를 겪었다. 하지만 다수 기독교도와 소수파인 무슬림의 관계가 그리 나쁘지 않아 종교 갈등이 심각하지 않았다. 지난 3월 이슬람 반군 셀레카 그룹이 프랑수아 보지제 대통령을 축출하고 지난 9월 반군 지도자 미셸 조토디아를 대통령으로 하는 과도정부를 출범시켰다. 하지만 셀레카 그룹의 상당수가 정부군으로 통합되는 것을 거부하고 반군으로 남아 중앙 정부의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지방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다.
중앙아프리카에 파병된 프랑스군
조토디아를 대통령 자리에 올려놓은 셀레카반군은 차드·수단에서 온 무슬림 용병이 다수였다. 이들 중 일부는 중동국가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강경한 이슬람주의 성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이들은 주로 기독교 주민이 많은 지역을 수탈하면서 기독교 민병대와 유혈 충돌을 빚고 있다. 국제사회의 여론을 의식해 조토디아가 셀레카 반군의 무장 해제를 명령했지만 셀라카 반군은 기독교도 마을을 습격·약탈하고 기독교인들도 ‘안티-발라카(검이란 뜻)’라는 자경단을 꾸려 이슬람 공동체를 공격했다.
지난 5일 기독교 자경단이 수도 Bangui 도심에서 셀레카반군과 교전을 벌이면서 대규모 유혈 사태로 번졌다. 사흘 동안 400명 가까이 목숨을 잃었다.
대량학살을 우려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5일 아프리카연합(AU)과 프랑스의 평화유지군 추가 파병을 결의했다. 프랑스가 기존 600에서 1600명, 아프리카연합이 2500명에서 6000명으로 증파하기로 했다. 적극 개입을 시사한 프랑스 정부는 추가 파병 없이 6개월 안에 철수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랑스군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북서부 지역의 주요 도로를 봉쇄하고 있다.
중앙아프리카에 파병된 프랑스군
유엔이 이렇게 신속하게 대규모 평화유지군 증파를 결정한 것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시작한 유혈 사태가 이웃 나라로 걷잡을 수 없이 번질 우려가 있기때문이다. 수단·남수단·차드·카메룬·콩고·콩고민주공화국 등 주변 나라들도 내전·종교분쟁으로 바람잘 날 없는 곳이다. 프랑스는 말리에서처럼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주의 무장세력을 재빨리 소탕해, 알카에다 연계 세력이 사하라 남부 국가로 세력을 확장하는 걸 막으려 한다. 지난 1994년 르완다 사태와 같은 대학살이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사진은 중앙아프리카에 파견된 프랑스군 장갑차와 병사들과 중앙아프리카 정부군 모습이다.
지난 3월 내전으로 이슬람계 반군이 정권을 장악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수도 방기에서 이슬람 무장 반군들의 폭거에 반대하는 기독교 무장단체들이 공격을 가하는 내전 상황으로 접어들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은 1960년 프랑스에서 독립한 이래 지금까지 8번의 쿠데타를 겪었다. 하지만 다수 기독교도와 소수파인 무슬림의 관계가 그리 나쁘지 않아 종교 갈등이 심각하지 않았다. 지난 3월 이슬람 반군 셀레카 그룹이 프랑수아 보지제 대통령을 축출하고 지난 9월 반군 지도자 미셸 조토디아를 대통령으로 하는 과도정부를 출범시켰다. 하지만 셀레카 그룹의 상당수가 정부군으로 통합되는 것을 거부하고 반군으로 남아 중앙 정부의 행정력이 미치지 않는 지방을 사실상 장악하고 있다.
중앙아프리카에 파병된 프랑스군
조토디아를 대통령 자리에 올려놓은 셀레카반군은 차드·수단에서 온 무슬림 용병이 다수였다. 이들 중 일부는 중동국가에서 유학하고 돌아온 강경한 이슬람주의 성향을 지니고 있다. 특히 이들은 주로 기독교 주민이 많은 지역을 수탈하면서 기독교 민병대와 유혈 충돌을 빚고 있다. 국제사회의 여론을 의식해 조토디아가 셀레카 반군의 무장 해제를 명령했지만 셀라카 반군은 기독교도 마을을 습격·약탈하고 기독교인들도 ‘안티-발라카(검이란 뜻)’라는 자경단을 꾸려 이슬람 공동체를 공격했다.
지난 5일 기독교 자경단이 수도 Bangui 도심에서 셀레카반군과 교전을 벌이면서 대규모 유혈 사태로 번졌다. 사흘 동안 400명 가까이 목숨을 잃었다.
대량학살을 우려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5일 아프리카연합(AU)과 프랑스의 평화유지군 추가 파병을 결의했다. 프랑스가 기존 600에서 1600명, 아프리카연합이 2500명에서 6000명으로 증파하기로 했다. 적극 개입을 시사한 프랑스 정부는 추가 파병 없이 6개월 안에 철수하겠다고 덧붙였다. 프랑스군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북서부 지역의 주요 도로를 봉쇄하고 있다.
중앙아프리카에 파병된 프랑스군
유엔이 이렇게 신속하게 대규모 평화유지군 증파를 결정한 것은,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시작한 유혈 사태가 이웃 나라로 걷잡을 수 없이 번질 우려가 있기때문이다. 수단·남수단·차드·카메룬·콩고·콩고민주공화국 등 주변 나라들도 내전·종교분쟁으로 바람잘 날 없는 곳이다. 프랑스는 말리에서처럼 알카에다와 연계된 이슬람주의 무장세력을 재빨리 소탕해, 알카에다 연계 세력이 사하라 남부 국가로 세력을 확장하는 걸 막으려 한다. 지난 1994년 르완다 사태와 같은 대학살이 재연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사진은 중앙아프리카에 파견된 프랑스군 장갑차와 병사들과 중앙아프리카 정부군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