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3350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Extra Form
http://www.yonhapnews.co.kr/society/2010/12/11/0701000000AKR20101211034300004.HTML?template=2087연합"종교교리상 수술못해" 버티다 2개월 영아 사망


푸틴, 나도 알고 보면 '부드러운 남자'요르단서 라이벌 축구팬 충돌..250명 부상 악어, '살아있는 화석' 아니다 뉴질랜드인들, 아이들 위해 담배 끊는다 "오바마, 9개월째 금연중" '부모의사 효력없다' 법원결정에도 무수혈 고집
'종교적 신념과 생명권' 논란 일 듯

(서울=연합뉴스) 안홍석 기자 = 수혈을 금기시하는 특정종교의 교리에 어긋난다는 부모의 반대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던 영아가 수술도 받지 못한 채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

   12일 서울 소재 A대학병원에 따르면 대동맥과 폐동맥이 모두 우심실로 연결되는 선천성 심기형으로 고통받던 이모 양(생후 2개월)은 서울시내 대형병원에 입원하고도 제때 수술 치료를 받지 못해 지난 10월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양은 A병원으로 옮겨오기 전 서울아산병원 신생아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왔으며 담당의사에게서 수혈이 필요한 '폰탄 수술'을 해야만 생존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부모는 종교적 이유로 거부했다.





   아산병원은 이씨 부부가 의사의 집도를 계속 거부하자 이례적으로 지난 10월 의료진과 법률고문, 윤리학 박사 등으로 꾸려진 윤리위원회를 연 끝에 이씨 부부를 상대로 진료업무 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은 "친권은 자녀의 복리를 위한 권리이자 의무이다. 자녀의 생명ㆍ신체의 유지와 발전에 저해되는 친권자의 의사는 효력을 인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법원은 이어 "이러한 예외적인 경우에는 의료인이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자료에 기초해 의사 표현능력이 없는 자녀의 진료행위에 대해 의사를 추정한 뒤 제한적이고 필수적인 범위에 한해 필요한 진료행위를 할 수 있다"며 병원의 손을 들어줬다.

   그럼에도 이씨 부부는 법원의 판단마저도 받아들이지 않았고 딸과 같은 증상의 환자가 무수혈 수술을 성공적으로 받은 적이 있다며 결정 효력이 미치지 않는 A병원으로 딸을 이원했다.

   이곳에서 이양은 일주일도 지나지 않아 숨졌다.

   이양의 어머니 김모씨는 "지금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고 해도 무수혈 수술 방식을 고수했을 것이다. 병을 안고 태어나게 해 부모로서 너무 미안하고 이루 말할 수 없이 슬프다"고 심경을 밝혔다.

   생후 2개월된 영아가 부모의 종교 때문에 제대로 된 치료도 받지 못하고 사망함에 따라 미처 종교적 선택권도 갖지 못한 신생아의 생명권과 종교적 신념 사이에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ahs@yna.co.kr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0/12/12 05:31 송고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사이트 날짜 조회 수
286 한국선거 “불교계, 현 정권서 ‘종교편향’ 무기로 입장 관철” 2012.03.30 24797
285 이슬람 “의대 출신이라더니…” 완득이 엄마 이자스민 후보, 학력 위조 논란 2012.03.30 29710
284 이슬람 ‘종교인 과세’ 발언, ‘수쿠크법’ 돌파 위한 협상카드? 2012.03.25 23539
283 한국선거 대구북을 무소속 단일화 김충환 선택 2012.03.24 27040
282 한국선거 선관위 "김충환 의원, 19대 총선출마 불가" 2012.03.24 25257
281 한국선거 재선 김충환 의원, 기독자유민주당 입당 가시화 2012.03.24 27557
280 한국선거 기독자유민주당-기독사랑실천당 합당 '기독자유민주당'으로 2012.03.24 26117
279 한국선거 기독당 비례대표 명단 확정… 1번은 김충립 박사 2012.03.24 26894
278 한국선거 대한민국 보수의 위기 2012.03.24 28039
277 한국선거 총선 앞두고 기독교 공공정책 조율 및 발표 예정 2012.03.21 26684
276 불교 불교연합당, 불자들의 목소리내기 위해 창당 2012.03.21 27809
275 불교 고흥길특임장관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예방 2012.03.21 28827
274 미국선거 모르몬교 롬니, 남부전선에서 수난 중 2012.03.21 30726
273 한국선거 김영진 "새누리에 어부지리 줄 수 없어 총선 불출마" 2012.03.21 32920
272 이슬람 佛 학교 총기 난사…반유대 테러 우려 증폭 file 2012.03.20 37607
271 불교 새누리당 비대위 "이혜훈 의원 공천에 원칙 세워야" 2012.03.20 29684
270 불교 이혜훈 탈락하고 김종훈·정동영 FTA대결 성사 2012.03.19 24828
269 불교 노영(勞營)방송 MBC의 수상한 파업? 2012.02.27 29925
268 이슬람 신학자들도 ‘연세대 기독교 이사 제한’ 비판 2012.02.27 30189
267 이슬람 기독교계, 연세대와 교과부 상대 법정 소송 제기 수정 2012.02.27 39419
Board Pagination ‹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 33 Next ›
/ 3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by webmaster@chripol.net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