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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
2012.02.26 06:52
민주당 수도권 공천 33명 중 32명 '열린우리당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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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수도권 공천 33명 중 32명 '열린우리당 사람'
광진을 추미애만 舊민주당, 2차 공천자 54명 중 정치 신인은 거의 없어
공심위원 6명도 공천 확정 지금까지 현역 낙천 없어… 호남에선 낙천자 나올 수도
조선일보 2012-02-25 JH5 [A05면]
이날 공천이 확정된 54명 중 13명이 17대 때 열린우리당 초선으로 국회에 입성했다가 18대에 낙선·낙천한 사람들이었다. 우상호(서대문갑)·이인영(구로갑)·민병두(동대문을)·우원식(노원을)·이목희(금천)·윤호중(구리)·이화영(동해·삼척) 전 의원 등이다. 이들과 같이 열린우리당 공천을 받아 18대 재선에 성공한 박영선(구로을)·조경태(사하을)·신학용(계양갑)·최재성(남양갑) 의원 등 16명까지 합치면 54명 중 29명(53%)이 열린우리당에서 국회의원을 시작한 사람들이다.
문희상(의정부 갑), 이미경(은평을), 정세균(종로), 원혜영(부천 오정), 유인태(도봉을) 등 열린우리당 출신중진들은 '다선(多選) 물갈이' 논란에도 불구하고 이날 공천이 확정됐다. 수도권 공천자 33명 중 열린우리당과 관련이 없는 사람은 추미애 의원 1명이었다. 추 의원은 17대 총선을 앞두고 당시 열린우리당 창당에 반대하며 '구(舊)민주당'에 남았었다.
한편 7명의 민주당 내부 공심위원 중 불출마 선언을 한 최영희 의원을 제외한 노영민(청주·흥덕을)·박기춘(남양주을)·백원우(시흥갑)·우윤근(광양)·전병헌(동작갑)·조정식(시흥을) 의원 등 6명의 공천이 확정됐다. 임종석(성동을) 사무총장, 홍영표(부평을) 대표비서실장 등 당직자들도 이날 공천이 확정됐다.
경선을 치를 20개 선거구의 46명 중에는 김유정(마포을)·이종걸(안양 만안)·송훈석(속초 고성·양양)·김우남(제주을) 의원 등 현역 4명이 포함됐다. 여성 공천 15% 할당제에 따라 여성 공천자도 눈에 띈다. 전혜숙(광진갑)·추미애(광진을) 의원과 유은혜(일산동)·김현미(일산서) 전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불복 사례도 나왔다. 3인 경선을 치르게 된 김유정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울먹이며 재심 신청 의사를 밝혔다. 김현미 전 의원이 공천자로 확정된 일산서 지역구의 김두수 전 사무총장도 재심을 신청하겠다고 했다.
민주당은 1·2차 발표를 통해 총 94명의 공천을 확정했는데 현재까지 현역 낙천자는 없다. 민주당은 "현역 낙천자는 가장 마지막에 발표되지 않겠느냐"고 했다. 낙천자가 나올 가능성이 큰 곳은 역시 호남이다. 이날까지 호남에서는 광주 1명(이용섭·광산을), 전남 1명(우윤근·광양) 등 단 2명만 공천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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