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수경, 탈북 대학생에 "변절자XX " 막말 논란

임수경, 탈북 대학생에 "변절자XX " 막말 논란

| 기사입력 2012-06-03 11:51 | 최종수정 2012-06-03 12:00

[머니투데이 박광범 기자][탈북 대학생 "개념없는 탈북자XX, 하태경 변절자 등 폭언... 사진도 지워" 주장]

임수경 민주통합당 의원이 탈북 대학생 백요셉씨에게 폭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백씨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임 의원이 이날 저녁 자신에게 "야~ 이 개XX, 개념 없는 탈북자 XX들이 어디 대한민국 국회의원한테 개기는거야?", "대한민국 왔으면 입 닥치고 조용히 살어 이 변절자 XX들아…"라는 등의 폭언을 퍼부었다고 밝혔다.

백씨에 따르면 백씨와 임 의원은 지난 1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만나 핸드폰을 통해 사진을 같이 찍었다. 이에 한 웨이터가 "잘못된 사진만 삭제하겠다"며 백씨의 핸드폰 사진을 넘겨받아 사진을 모두 지워버렸다. 백씨가 웨이터에 항의하자 웨이터는 "임 의원 보좌관들의 요구였다"고 설명했다.

백씨가 보좌관들에 불만을 토로하자 임 의원은 "나에게 사소한 피해가 갈까봐 신경 쓴 것이라 이해하라"고 말했다. 이에 백씨가 "이럴 때 우리 북한에서는 어떻게 하는 지 아시죠? 바로 총살입니다. 어디 수령님 명하지 않은 것을 마음대로 합니까?" 라고 조금은 썰렁한 개그를 던지자 임 의원은 돌변해 이같은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음은 백요셉씨가 페이스북에 올린 전문

ⓒ백요셉씨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