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16일 메카서 열려‥`시리아 사태' 주의제
(두바이=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사우디아라비아가 이달 중순 메카에서 열리는 이슬람 특별정상회의에 이란을 초청했다고 아랍권 위성채널 알아라비야가 5일 보도했다.
압둘라 사우디 국왕은 주이란 자국 대사를 통해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을 초청하는 서한을 전달했다고 국영 SPA 뉴스통신이 전했다.
압둘라 국왕은 지난달 말 무슬림 국가가 직면한 위기의 시기에 이슬람의 연대를 공고히 한다는 목적으로 특별정상회를 개최할 것을 제안했었다.
사우디 성지 메카에서 15∼16일 열리는 이번 정상회의에는 시리아 사태가 최대 의제가 될 전망이다.
에크멜레딘 이사노글루 OIC 사무총장은 시리아 사태 외에 미얀마 정부의 탄압을 받고 있는 로힝야족 무슬림 문제도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세계 최대의 무슬림 협력체인 이슬람협력기구(OIC) 57개 회원국 정상이 초청을 받았다.
각 회원국 외무장관은 이에 앞서 오는 13일 회의를 열고 정상회의를 준비한다고 사우디의 한 외교관이 전했다.
hyunmin623@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