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중국 중부 도시 우한(武漢)에서 발생한 폐렴과 관련해 세계보건기구(WHO)는 1월 13일 이 바이러스를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로 명명했다.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감염증(코로나19)은 중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로 번지고 있다.
( 2월 18일 오전 9:00시 업데이트)
2월 17일
▷ 우창병원장,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
17일 월요일 밤, 후베이성 위건위 선전교육센터 당서기의 계정 @전과건강(全科健康)에 ‘51세 류즈밍(劉志明) 우창병원 원장이 코로나19에 감염돼 17일 사망했다’는 글이 게시됐다.
▷ 베이징‧항저우, ‘위험’ 안고 전면 조업 재개
중국 공산당은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데도 조업 재개를 요구하고 있다. 이미 베이징시 산하 공기업 43개가 전면적으로 업무를 재개했고, 항저우의 작은 슈퍼마켓, 이발소 등도 속속 문을 열고 있어 대규모 전염 사태가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 이 밖에 적어도 16개 성에서 무증상 감염자가 나와 숨은 킬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요식업자들은 대부분 테이크아웃 위주로 운영할 수밖에 없어 재정난을 겪고 있으며, 그중 일부는 도산 위기에 처해 있다.
▷美 상원의원 “중국공산당이 사실 은폐하고 거짓말하고 있다”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이기 않고 있는 가운데 중국 공산당 당국은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16일, 톰 코턴(Tom Cotton) 미 상원의원은 중국 공산당이 코로나19 사태의 심각성을 숨기고 “여전히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공산당은 오랫동안 코로나19의 감염 사실을 은폐했다. 20여 개 성·시를 봉쇄할 정도로 바이러스가 확산했지만, 사망자와 감염자 수는 여전히 수수께끼다.
중국공산당 국무원은 17일 연합방위체제 브리핑에서 코로나19 방역 진척 상황에 대해 소개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감찰 전문위원 궈옌훙(郭燕紅)은 코로나19는 비록 새로운 감염성 질병이지만 “막을 수 있고 다스릴 수 있다”고 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중국 네티즌들은 비판을 쏟아냈다.
중국 당국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72,528명(신규 1893명), 중증환자 1만 1741명, 의심환자 6242명, 사망자 1870명(신규 98명)이다.
▷ 시진핑의 연설이 폭풍 몰고 올 듯
애간장을 태우는 장면, 귀를 찌르는 울부짖음… 수많은 가정이 산산조각이 나고 심지어 온 가족이 난을 당하기도 했다. 많은 사람이 이 모든 재난은 중국 공산당이 만든 인재라고 생각한다. 시진핑이 얼마 전 발표한 연설 전문이 공산당 이론지 추이스(求是)지에 공개됨으로써 한바탕 폭풍이 몰아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 외 지역 확진자 895명, 사망자 5명
코로나19는 이미 중국 외 28개국으로 확산했다.
중국 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총 112명으로 홍콩 3명, 대만 2명, 일본 102명, 싱가포르 2명, 태국·한국·벨기에 각 1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총 112명으로 홍콩 3명, 대만 2명, 일본 102명, 싱가포르 2명, 태국·한국·벨기에 각 1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783명으로 지역별로 홍콩 60명, 대만 22명, 마카오 10명, 일본 519명, 싱가포르 77명, 태국 35명, 한국 30명, 말레이시아 22명, 독일·베트남 각 16명, 호주·미국 각 15명, 프랑스 12명, 영국·아랍 에미리트 각 9명, 캐나다 8명, 인도·필리핀·이탈리아 각 3명, 러시아·스페인 각 2명, 핀란드·스웨덴·네팔·캄보디아·스리랑카·이집트·벨기에 각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총 5명으로 필리핀·홍콩·일본·프랑스·대만에 각 1명이다.
2월 16일
▷ 환자 자가 격리 중 ‘일가족 감염’ 사례 속출
1월 19일이 돼서야 아들딸을 데리고 외지에서 우한으로 돌아가 4대가 함께 명절을 보내려던 시시(가명) 씨는 생이별을 할 줄은 꿈에도 생각지 못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전했다..
“할머니가 돌아가셨어요. 역시 그 병(코로나19)이었어요. 아버지는 격리돼 있고, 나 혼자 두 아이를 데리고 떨어져서 호텔에 있어요. 남편과 우리 엄마는 병원에 있어요.”
후베이 영화제작소 샹인샹(像音像)의 대외연락부 주임이자 감독인 창카이(常凱)와 그의 부모, 누나가 코로나19로 잇따라 숨졌다. 창카이 유서에 따르면 아버지가 연초에 코로나19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겼으나 병상이 없어 도로 집으로 모시고 와서 간호했고, 이후 어머니와 자신과 아내가 모두 감염됐다. 불과 17일 만에 일가 4명이 코로나19로 잇따라 세상을 떠났다.
이탈리아에 유학 중인 류멍디(Liu Mengdi) 씨는 우한에 있는 가족들이 코로나19에 시달리는 것을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그녀는 인터넷에서 도움을 청했는데, 곧바로 도움을 요청하는 메시지를 게시하지 말라는 경고를 받았다. 류 씨는 이번 일로 중국 공산당의 선전을 굳게 믿었던 가족들의 생각이 바뀌었다고 했다.
▷ 지방정부가 중앙 명령 무시하고, 의료물자 빼돌리고… 中공산당 ‘자중지란’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가운데 지방 당국이 중앙의 지시를 듣지 않고, 다른 지방의 의료 물자를 빼돌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그리고 중공 당국은 각지에 가능한 한 빨리 조업을 재개하라고 요구했지만, 지방정부는 이를 보이콧하고 있다. 현재로선 중국 공산당이 자중지란에 빠졌다.
▷ 中 외교부 대변인이 시진핑을 반대하는 트윗에 ‘좋아요’ 눌러 ‘시끌벅적’
중국 공산당의 화춘잉(華中瑩) 외교부 대변인이 중국의 인터넷 방화벽을 넘어 트위터 계정을 등록하고 트윗을 날려 여론이 들끓고 있다. 16일, 한 트위터는 화춘잉이 시진핑을 반대하는 트윗에 ‘좋아요’를 누른 것을 발견했다. 이 일은 인터넷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트위터와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중국 공산당 고위층 내부 투쟁의 신호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시진핑 ‘생물안전법’ 언급… ‘실험실 사스바이러스 유출 사건’과 관련 있는 듯
시진핑 당총서기가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 회의에서 ‘생물안전’을 다섯 차례나 강조하고, ‘생물안전법’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해 국제적으로 뜨거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과학보(中國科學報)가 2014년 7월 25일 발표한 ‘실험실 사스 바이러스 유출 사고 회고(實驗室SARS病毒泄漏事故回顧)’라는 기사를 네티즌이 들춰냈다.
최근 ‘우한바이러스연구소 대학원생 황옌링(黃燕玲, 여)이 코로나19의 0번 환자’라는 소식이 인터넷에 전해지고 있다. 이 연구소 연구원 스정리(石正麗)는 15일 언론을 통해 연구소에서 감염된 사람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많은 의문을 불러일으켰다. 황옌링은 살아있는가? 그녀는 어디에 있는가? 왜 바이러스연구소 홈페이지에 그녀의 개인정보를 찾아볼 수 없는가?
▷미국 방역 전문가가 중국에 들어갈 수 없는 이유
코로나19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가장 최근은 2월 7일) 시진핑과 두 차례 통화했다. 트럼프는 “(미국은) 중국과 긴밀히 협력해 역병과 맞서고 있다”며 미국 전문가들이 중국에 들어가 도움을 주겠다고 거듭 제안했지만, 중국 공산당은 응하지 않고 있다.
학술 연구 성과를 중국 공산당과 공유하는 것은 치명적이다. 중국 공산당은 생물무기금지협약(Biological Weapons Convention)을 체결했지만, 이 협약에 신경 쓰지 않는다. 바이오(세균) 무기를 개발하고 있기 때문인데, 중국에서 발원한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이를 증명할지도 모른다.
▷ 美 “中 당국, 코로나19 발병 사례 10만 건 누락했다”
백악관의 한 고위 관리는 CNBC에 “미국은 중국 당국이 발표하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수에 대해 크게 신뢰하지 않는다”고 했다. 폭스뉴스의 백악관 출입기자 에드워드 로런스(Edward Lawrence)는 지난 13일 트위터를 통해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중국 공산당이 최소 10만 건의 코로나19 발병 사례를 보고하지 않았다고 믿고 있다. 그리고 중국 공산당이 바이러스 사망자 수를 ‘매우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는 정보도 갖고 있다”고 했다.
중국 공산당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70,635명(신규 2,051명), 중증환자 10,644명, 의심환자 7264명, 사망자 1772명(신규 106명)이다.
▷ 코로나19 사태로 고개 드는 ‘中공산당-WHO 유착’ 의혹
코로나19 위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외신들은 중국 공산당이 코로나19 관련 정보를 통제하고 있다고 여러 차례 폭로했다. 그러나 WHO는 오히려 베이징의 바이러스 위기에 대한 대응 자세와 투명성을 칭찬했다. 비평가들은 양자간의 관계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美,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자국민 철수
16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크루즈선에 탑승한 미국 국민들은 버스 10대에 나눠 타고 도쿄 하네다 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보잉 747 전세기 2대에 올라 미국의 두 군사기지로 이동한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이날 “미국은 코로나19가 국민에게 미치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 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여러 나라가 코로나19 집단 감염을 일으킨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자국민을 철수시켰다. 미국, 캐나다, 이탈리아, 한국, 홍콩 등이 자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잇따라 전세기를 보냈다.
▷중국 외 지역 누적 확진자 783명, 사망자 5명
코로나19는 이미 중국 외 28개국으로 확산했다.
중국 외 지역 신규 확진자는 총 87명으로 홍콩 1명, 대만 2명, 일본 77명, 싱가포르 3명, 한국·말레이시아·아랍에미리트에 각 1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783명으로 지역별로 홍콩 57명, 대만 20명, 마카오 10명, 일본 419명, 싱가포르 75명, 태국 34명, 한국 29명, 말레이시아 22명, 독일·베트남 각 16명, 호주·미국 각 15명, 프랑스 12명, 영국·아랍 에미리트 각 9명, 캐나다 8명, 인도·필리핀·이탈리아 각 3명, 러시아·스페인 각 2명, 핀란드·스웨덴·네팔·캄보디아·스리랑카·이집트에 각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총 5명으로 필리핀·홍콩·일본·프랑스·대만에 각 1명이다.
2월 15일
▷ 우한 곳곳에서 터져 나오는 ‘분노’ ‘울부짖음’… “못 견디겠다” “살려주세요”
중국 공산당 당국의 은폐와 방역 부실로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면서 민원이 들끓고 있다. 중국 공산당은 정권이 위협받을까 봐 여론을 강하게 압박함으로써 민중들의 반발과 저항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근 한 우한 시민이 동영상을 통해 강한 목소리를 냈다. 그녀는 사악한 중국 공산당 정권에 맞서 더는 침묵하지 말고 일어나 반항할 것을 호소했다.
“(공산당) 정당 안에서는 서로 물어뜯느라 바쁘다. 희생되는 건 우리 서민들뿐이다. 내 가족, 내 부모님은 집에서 죽기를 기다리고 있다. 아무도 백성의 목숨을 돌보지 않는다. … 공산당의 사악한 손아귀에서 벗어나야 한다. 부패한 정권, 사악한 사회에서는 아무도 자유롭게 목소리를 낼 수 없다. 누군가 목소리를 내면 구속된다. 그들은 구속하고 싶은 대로 구속한다. 변호사도 쓸모가 없다. 정의로운 변호사들은 모두 갇혔다.”
11일, 우한의 호텔 격리 거점에 갇혀 있는 쉬아친 씨는 구조받기를 희망하는 글을 올렸다.
“못 견디겠습니다. 나는 지금 매일 저녁에 열이 나지만 병원에 데려다 주지 않아요. 나는 격리된 곳에서 죽을 것 같습니다.”
장한(江漢)구의 차이(蔡) 씨의 딸이 혼수상태에 빠진 어머니를 위해 구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위독! 긴급 구조 요청! 우리 가족을 살려 주세요!”
코로나19 발원지인 우한시에서는 위중한 환자 수천 명이 진료받을 곳이 없어 인터넷상에서 구조 요청을 하고 있다. 더 많은 중증 환자가 집 안에 갇혀 있는데, 그들은 가족들이 감염될까 봐 전전긍긍하며 고통 속에서 죽기를 기다리거나 심지어 투신을 하기도 한다. 또한 병원에서 전문적으로 환자를 돌보는 외지인들도 있는데, 이들 또한 감염되면 떠돌아다닐 수밖에 없다. 이들은 길거리를 떠도는 ‘숨은 환자’인 동시에 전염원이다.
▷ 대만 전염병 전문가 “우한시 감염자 50만 명 될 것”
우한에서 실제로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얼마나 될까? 지난 10일 발표한 한 논문은 우한시 내 감염자 수를 5만 4000명으로 추정했다. 또한 쑤이런(蘇益仁) 대만 국가위생연구원 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우한의 감염자를 보수적으로 잡아도 50만 명은 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유람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의 현재 승객 감염률 5%를 우한의 인구 1000만 명에 적용해 도출한 수치다.
중국 당국의 공식 발표 수치는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 68,584(신규 2,006)명, 중증 환자 11,272명(신규 219명), 의심환자 8228명, 사망자 1666명(신규 142명)이다. 이 수치는 물론 축소됐다고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 시진핑, 1월 7일에 이미 전염병 발생 사실 알고 있었다
15일, 중국 공산당 이론지 치우스(求是)는 시진핑이 지난 3일 중앙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연설한 내용(전문)을 실었다. 연설 내용에 근거하면 시진핑은 적어도 1월 7일에 이미 전염병 발생 사실을 알고 있었으며, 정치국 상무위원회 회의에서 방역 업무에 대한 지시를 내렸다. 여기에는 ‘주도권을 쥐고 국제 여론에 영향을 미쳐’ 중국 공산당의 전염병과 싸우는 이야기를 정면으로 선전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는 그동안의 추측, 즉 중국 공산당 최고위층의 ‘안정 유지’ 요구 때문에 초기 방역에 실패했다는 지적에 대응하는 발언이었다.
▷ 시진핑은 왜 ‘생물안전법’을 추진하는가?
시진핑이 심화개혁위원회 회의에서 “생물안전을 국가 안보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말했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14일 보도했다. 우한에서 코로나19가 발발한 이후 시진핑이 생물안전을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베이징은 왜 갑자기 생물안전법 추진을 선언했을까? 특히 국내외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발원지를 우한바이러스연구소로 지목하는 가운데 나온 발표여서 여러 가지 추측이 쏟아지고 있다.
▷ 후베이 일부 도시 ‘전시 관리’ 선포… 주민 이동 봉쇄
최근 후베이성 스옌(十堰), 샤오간(孝感) 등지에서 ‘전시(戰時) 관리’를 선포하고 거주지를 전면 봉쇄했다.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주민들은 건물 밖으로 나가지 못한다. 베이징 질병예방통제센터에서도 전시상태령이 내려졌다.
▷ 설 연휴 기간 중국 민항기 여객, 전년보다 70% 감소
중국민용항공국은 최근 기자 회견에서 중국 설 연휴 기간 각 항공 회사의 누적 여객 수송량은 1021만 명으로, 작년 동기 대비 70% 감소했으며, 평균 탑승률은 45% 미만이라고 발표했다.
▷ 일본 추가 확진자 증가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67명, 일본 전역에서 9명 발생
가토 카츠노부 후생노동성 장관은 15일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추가 감염자가 67명 나와 전체 감염자는 총 286명이며, 그 외 일본 전역에서 신규 감염자 9명 나왔고 이 중 8명은 도쿄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 중국 제조업 가동률 ↓, 다국적 기업 빠져나갈 우려 ↑
코로나19 발병으로 상당수 중국 생산라인이 멈췄다. 지난 10일부터 일부 공장이 조업 재개에 들어가기는 했지만, 전체 조업률이 저조해 중국에 생산 기반을 두거나 발주하는 외국 기업에는 엄청난 데미지를 주고 있다. 가뜩이나 인건비 상승과 무역전쟁 관세 영향으로 세계 공장으로서의 경쟁력이 약화된 상황에서 불거진 악재여서 다국적 기업들은 생산라인을 중국 밖으로 옮기거나 대체 공급처를 찾고 있다.
▷ 하늘도 노했나?… 우한에 천둥 치고 폭우 쏟아져
코로나19가 창궐하고 있는 가운데 우한에 진눈깨비와 우박이 내리더니 급기야 14일에는 때 아닌 폭우가 쏟아지고 천둥이 쳤다. 한 시민은 “민중의 억울함이 하늘에 사무쳐서 그렇다”고 했다. 중국에는 예부터 “정월에 천둥이 치면 사람의 뼈가 쌓이고, 2월에 천둥이 치면 소뼈가 쌓이고, 3월에 천둥이 치면 곡물이 쌓인다”는 말이 있다.
湖北荊楚大地恩施 情人節冰雹蜂蛹下,天都看不過去了,如今天怒人怨,蒼生大地巨變到來,一起反抗將這個獨裁暴政推翻,盯上恥辱柱。
▷ 우한 노인 10여 명, 양로원 내에서 감염… 당국은 ‘방치’
우한 이신(怡馨)양로원에서 원내 감염이 발생해 노인 10여 명이 고열 증상을 보였고, 그중 1명은 중증 코로나19 환자로 판명됐다. 가족과 양로원 측은 연일 상부에 보고했으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 가족들은 “이 노인들을 구해달라”며 언론에 도움을 청했다.
▷ 우한 의사 ”전국 의료진이 몰려들고 있다”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전국 각지에서 온 의료진이 흉포한 역병에 맞서 1진(陣) 1진 교대하며 악전고투하고 있다. 1선에서 10여일 만에 돌아온 우산시 중심병원의 한 의사가 본지 기자에게 현장 상황을 전했다.
”의사들은 14일에 한 번 교대하고, 내려오면 격리됩니다. 전국의 의료진이 다 이곳으로 몰려와 교대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코로나19 발원지인 화남해물시장 옆에 있습니다. 12월부터는 지정 병원으로 개조했고, 병동을 하나하나씩 잇따라 개조했고 의사들도 잇따라 몰려들고 있습니다.”
▷ 우한에 ‘굉음’ 발생… 원인은 미상
13일 정오, 우한에서 굉음이 터져나와 우한 시민들이 크게 놀랐다. 장샤, 광구, 난후에서도 굉음이 들린 것으로 알려졌다. 비행기 굉음 같다는 사람도 있고, 천둥이나 지진 같다는 사람도 있다. 잠깐 ‘우한 굉음’이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가 됐다.
▷ 소비 줄고, 인력 부족하고… 中 중소기업 ‘위태위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근로자 복귀가 늦어지는 데다 소비까지 위축되는 등, 중국 민영기업들이 이중 삼중고를 겪고 있다.
현지에서는 사태가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으면 중소기업들은 몇 주 더 버티기 어렵다는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중공 당국이 응급조치를 제시했지만, 기업주들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 양저우 등 10여 개 도시 “집 없으면 돌려보낸다” 공표
코로나19의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가운데 후베이성의 일부 지역에서 ‘전시(戰時) 관리’에 돌입했다. 또한 저장(浙江)성 진화(金華)시와 양저우(揚州)시 등 10여 개 도시에서는 ‘현지에 집이 없는 사람은 모두 돌려보낸다’고 공표했고, 장시(江西)성 난창(南昌)시 완리(灣里)구에서는 ‘집이 있어도 들어가지 못한다’고 규정했다.
▷ 이집트에서도 감염자 발생… 아프리카 첫 감염 사례
이집트에서 코로나19 첫 발병 사례가 나왔다. 감염된 사람은 병원에 격리된 외국인으로 밝혀졌다. 이는 아프리카에서 확인된 첫 코로나19 환자다.
중국 외 지역에서 새로 나온 확진환자는 20명이다. 지역별로는 홍콩 3명, 일본 6명, 싱가포르 9명, 캐나다와 이집트 각 1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602명이며, 지역별로 홍콩 56명, 대만 18명, 마카오 10명, 일본 253명, 싱가포르 67명, 태국 33명, 한국 28명, 말레이시아 19명, 독일·베트남 각 16명, 호주·미국 각 15명, 프랑스 11명, 영국 9명, 아랍 에미리트·캐나다 각 8명, 인도·필리핀·이탈리아 각 3명, 러시아·스페인 각 2명, 핀란드·스웨덴·네팔·캄보디아·스리랑카·벨기에·이집트 각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3명으로, 필리핀·홍콩·일본 각 1명이다.
2月13日
▷ 우한 확진자, 하루 새 1만 3천명 급증
13일 중국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에 따르면 현재까지 후베이성에 투입한 의료진은 2만여 명이다. 그러나 우한에서 매일 추가로 발생하는 확진자가 1만 3000명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여전히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중문 에포크타임스는 앞선 보도에서 중국 공산당 당국이 감염자 수치를 대폭 올릴 것이라고 예고한 데 이어 중국 당국의 공식 확진자 수와 집중 격리 수용량(침대 수)이 놀랍게도 맞아떨어진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우한의 한 환자 가족은 본지 기자에게 “공식 사망 수치가 너무 가소롭다”며 “짐작건대 적어도 (매일) 500~600명은 죽는다. 이것은 사실이다. 당신들은 반드시 사실대로 보도해야 한다. 당국의 공식 수치가 너무 황당하기 때문이다”라고 했다.
우한에서는 중증 환자들이 줄을 서서 병원 치료를 기다리고 있다. 하지만 결국 입원 치료를 받는 환자는 완전히 폐쇄되고 격리된 상태에서 가족과 연락이 끊길 가능성이 있다.
다양하게 후원 물품이 답지하는데도 우한의 각 병원은 물자 부족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많은 의료진이 거의 무방비 상태로 환자들과 접촉해 감염률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병원에서 단 한 사람만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최신 임상 기준을 적용하면 동료 중 1/3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충칭과 허난의 ‘장례 봉사대’가 출발했다는 얘기를 들었지만 부족하다고 했다. 그는 또한 경을 읽고 의식을 진행할 화상이나 도사, 라마를 조직해 우한을 지원할 것을 건의했다. 그는 “원혼 야귀가 너무 많아 밤하늘에 그들의 울부짖음으로 가득 찼기 때문”이라고 했다.
코로나19의 진단 기준이 ‘임상진단’으로 바뀐 후 확진환자의 수가 폭증했다. 시진핑은 12일 정치국 상무위원회의에서 전염병 방제가 ‘가장 힘든’ 중요한 단계에 왔다고 했다. 같은 날 후베이성와 우한시의 서기가 동시에 경질됐다.
중국 당국이 공식 발표한 확진자와 사망자 수치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63,696명, 의심환자는 13,435명, 사망자는 1485명으로 확진자와 사망자는 각각 4,058명, 123명 늘었다. 하지만 여전히 데이터가 축소됐다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후베이성 스옌(十堰)시 장완구, ‘전시(戰時) 관리’ 돌입
후베이성 스옌(十堰)시 장완구는 중국 본토에서 최초로 ‘전시(戰時) 관리’를 실시한 지역으로, 9개 ‘일률’ 공고를 발표해 온라인 여론이 들끓었다. 그러나 중국 공산당의 양대 기관지인 신화통신과 인민망은 보도하지 않았다.
▷ 美 정부, 中 당국의 ‘코로나19 데이터’ 불신
미국의 양대 언론은 중국 공산당 당국이 제공한 코로나19 환자 수에 대해 미국 정부가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 보도했다. 이어서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중국 당국의 코로나19 대응 자세를 비판하며 중국 당국이 발표하는 각종 집계 수치의 정확성에 의구심을 표시했다.
▷ 베이징에 도착한 WHO 조사팀, 나흘째 ‘잠잠’
중국 당국은 국제 보건 전문가와 외교관에게 현지 지원을 제공하는 데 있어 계속 우왕좌왕하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사태를 조사할 세계보건기구(WHO) 전문가팀이 월요일 베이징에 도착한 지 나흘째인 지금까지 임무 배치와 일정을 밝히지 않고 있다.
▷코로나19는 중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경제 분야에 압력이 가중되는 가운데 중국 공산당 고위 간부는 각지의 기업들이 “순차적으로 조업을 재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나 전염병 확산세가 꺾이지 않는 상황에서 섣불리 조업을 재개하면 전염병 확산 위험을 높인다. 많은 지역에서 내린 각종 도시 봉쇄 조치도 조업 재개에 어려움을 주고 있다.
조업 재개에 따르는 득실은 무엇인가? 코로나19는 지금 중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가? 중국 공산당으로서는 ‘산법(算法)’이 복잡한 시점이다.
▷ 중국 외 지역에서 확진자 59명, 사망 1명 추가로 발생
중국 외 지역에서 추가로 발생한 확진환자는 59명이다. 지역별로는 홍콩 3명, 일본 44명, 싱가포르 8명, 미국 2명, 말레이시아·베트남 각 1명이다. 추가 사망자는 일본에서 1명 발생했다.
누적 확진자 수는 579명으로 지역별로 홍콩이 53명, 대만 18명, 마카오 10명, 일본 247명, 싱가포르 58명, 태국 33명, 한국 28명, 말레이시아 19명, 독일·베트남 각 16명, 호주 15명, 미국 15명, 프랑스 11명, 영국 9명, 아랍 에미리트 8명, 캐나다 7명, 인도·필리핀·이탈리아 각 3명, 러시아·스페인 각 2명, 핀란드·스웨덴·네팔·캄보디아·스리랑카·벨기에·이집트 각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3명으로, 필리핀·홍콩·일본 각 1명이다.
▷ 美 CDC “코로나19, 독감 같은 ‘유행성 질환’ 될 수 있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로버트 레드필드 본부장은 코로나19가 지역사회에 완전히 침투하게 되면 독감과 같은 유행성 질환이 될 수 있어 세계적으로 장기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고 CNN 방송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월 12일
▷ 이 판국에… 우한 당국, 팡창병원 환자들에게 춤과 ‘입당 선서’ 시켜
우한 당국이 신종코로나 경증 환자들을 팡창병의에 수용해 황당무계한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다. 최근 환자들이 ‘광장무(廣場舞)’를 춘다는 소식이 전해진 데 이어 일부 팡창(方艙)병원에서는 환자들을 당 지부에 급히 가입시키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중국에서는 아침이나 저녁에 많은 사람이 광장에 모여 음악에 맞춰 단체로 춤을 추는 것을 ‘광장무(廣場舞)’라고 한다.
11일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망 홈페이지에 동영상 하나가 올라왔다. 이 영상에는 우한 홍산(洪山)체육관 팡창병원에서 10일 오후 환자들이 한 의료진의 인솔하에 마스크를 쓰고 공산당의 붉은 깃발을 향해 입당 선서를 하며 “당의 비밀을 지키고, 당에 충성하며, 영원히 당을 배반하지 않겠다”고 약속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 여러 성(省)에서 ‘장례 봉사대’ 파견해 우한 지원… ‘사망자 급증’ 실상 반영
후베이성 당국이 초기에는 코로나19 발생 사실을 은폐하다가 지금은 사망자 숫자까지 은폐하고 있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화장터 직원이 지쳐 쓰러질 지경이라고 호소하고, 시신 운송용 백과 방호 물자가 턱없이 부족하다며 긴급 요청하고, 여러 곳에서 우한에 ‘장례 봉사대’를 보내 지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모두 전염병 확산을 알리는 경고음이다.
중국 공산당 당국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최근 신종코로나 확진자와 사망자가 폭증하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46,361명 (신규 1619명), 의심환자 16,067명, 사망자 1362명(신규 248명)으로 증가폭이 전날의 두 배가 넘었다.
그러나 외부로부터 여전히 데이터 축소 의혹을 받고 있다.
▷ 시진핑 명령에 따라 ‘전염병 통제 총공세’ 펼치는 당국… ‘전염병 확산’ 반증
“모두 수용해야 한다. 한시도 늦출 수 없다”는 중국 공산당의 최신 지시에 따라 우한 현지 정부는 ‘전염병 예방‧통제 총공세’를 시작했다. 이와 동시에 중국 SNS에서는 도움을 청하는 글이 급증했다. 우한 폐렴 중증 환자 수가 비약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거나 5일 만에 2배로 증가하던 환자 수가 4시간 만에 2배로 늘어나고 있다는 것 등이다. 이런 상황들은 모두 전염병 확산의 진실한 상황을 반영한다.
▷ 中 당국, 서둘러 조업 재개 … 1억 6천만 노동자 목숨을 담보로 도박?
중국 경제가 심각하게 타격을 받고 있음을 반영하듯, 중국 공산당 당국이 전염병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서둘러 조업 재개를 요구했다. 따라서 ‘목숨을 걸지언정 재물을 버리지는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고, 공산당 당국이 백성의 목숨을 걸고 도박을 한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 후베이 관리들 시진핑에 ‘반기’?… “우한 시장에게 책임 떠넘기면 안 돼”
신종코로나 재앙을 누가 책임질 것인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시진핑 당국이 우한과 후베이 관리들을 잇달아 숙청하면서 후베이 관리들의 반격이 시작됐다. 우한 정부 공식 홈페이지인 ‘한왕(漢網)’은 최근 우한 시장을 변호하고 나섰다. 중국 공산당 관료 집권 체제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한 한왕은 12일 ‘역병이 퍼지는데 왜 우한 시장의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지 않겠는가’라는 제목으로 원성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많은 사람이 전염병이 전국으로 확산한 주요 책임이 우한 시장인 저우셴왕(周先旺)에게 있다고 말한다. 그러나 누가 그 역시 어쩔 수 없었던 배경을 이성적으로 보겠는가. … 이미 12월에 우한이 관련 상황을 국가 보건부에 보고했다. 전문가팀도 우한에 깊이 들어와 조사를 하고 초보적인 결론을 내렸다. 전문의가 아닌 시장 역시 전문가의 조언을 따라했는데, 그게 무슨 잘못인가?”
▷ 광둥성, ‘개인 재산 징발’ 긴급법 발동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광둥성은 개인의 재산을 징발할 수 있는 긴급법을 발동했다. 이는 과거 ‘지방 호족을 타도하고(打土豪) 땅을 나누자(分田地)는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중국 외 지역 확진자 523명, 사망자 2명
코로나19는 이미 중국 외 28개국으로 확산했다.
중국 외 신규 확진자는 총 43명으로 홍콩 1명, 일본 37명, 싱가포르 3명 영국과 베트남이 각 1명이다.
누적 확진자 수는 476명으로 지역별로 홍콩 50명, 대만 18명, 마카오 10명, 일본 203명, 싱가포르 50명, 태국 33명, 한국 28명, 말레이시아 18명, 독일 16명, 호주 15명, 베트남 15명, 미국 13명, 프랑스 11명, 영국 9명, 아랍 에미리트 8명, 캐나다 7명, 인도·필리핀·이탈리아 각 3명, 러시아·스페인 각 2명, 핀란드·스웨덴·네팔·캄보디아·스리랑카·벨기에 각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필리핀과 홍콩에 각 1명 나와 총 2명이다.
▷ 美 상원, ‘휘슬블로어’ 리원량 기리는 결의안 발의
민주공화 양당 출신의 여러 미국 상원의원들이 얼마 전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한 ‘휘슬블로어(호각을 분 사람. 내부 고발자를 뜻함) 리원량(李文亮) 의사를 기리는 결의안을 내놓았다. 결의안은 또 중국 공산당이 코로나19 확산 상황의 투명성과 협력 수위를 높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2월 11일
▷ 현장 실황 전한 우한 시민들 체포… 당국 “시신 담는 자루 100만 개 만들라” 지시
우한이 봉쇄된 지 20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효과적으로 통제되지 못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전하던 몇몇 용감한 시민이 잇따라 중국 당국에 체포됐다. 시민기자 천수스(陳秋實)가 강제 격리된 데 이어 9일에는 ‘5분 만에 시신 8구를 끌어내는 영상’을 촬영한 우한 시민 팡빈(方斌)도 공안 당국에 체포된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공산당이 시신 운송용 백을 만들라는 요청을 관련 업계에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 방직 기업의 임원은 ‘지금은 옷도 마스크도 만들지 말고 시체 자루(백)를 만들라’는 정치명령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한 한 해외 바이어도 “중국 파트너도 약속이나 한 듯이 시체 자루 100만 개를 서둘러 만들어야 한다며 당분간 주문을 받지 않고 있다”고 했다.
▷ 도시는 봉쇄되고 슈퍼마켓도 못 가고… 우한 시민들 생필품 부족으로 ‘발 동동’
신종코로나가 절정기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슈퍼마켓이 고위험 감염 구역으로 분류돼 우한 시민들이 식자재를 비롯한 생필품을 사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전국적으로도 많은 도시가 봉쇄돼 물자 부족 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 美 질병통제예방센터 “中 실제 수치, 공식 발표보다 훨씬 많다”
앤 슈차트(Anne Schuchat)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수석부국장은 2월 11일 언론에 “우리는 실제 수치가 공식 발표된 것보다 훨씬 많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했다.
중국 당국의 발표에 따르면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4만 4742명, 의심환자 1만 6067명, 사망자 1114명이다. 이는 전날보다 확진자 2022명, 사망자 97명이 늘어난 수치다. 외부에서는 이 데이터의 진실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 中 당국, 기업에 조업 재개 명령… 신종코로나 대규모 확산 우려 ↑
신종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등 80여 개 도시가 봉쇄에 들어갔다. 하지만 중국 공산당이 민영 기업에 조업 재개를 공식적으로 요구하고 있어 전염병 대규모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 중공군 수십 명 확진 판정… 군경 2500명 이상 격리
중국 인민해방군과 무장경찰도 감염됐다. 장병과 가족 수십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군경 2500명 이상이 격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밖에도 해군에서도 감염이 발생했고, 특히 잠수함 부대가 고위험군에 포함됐다.
홍콩에 본부를 둔 ‘중국인권민운정보센터’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후베이성에 중공군 10명, 무장경찰 15명이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들은 샤오간(孝感)의 ‘공수병군병원’, 우한의 ‘중부전구총병원(한커우병원)’, 샹양(襄陽)의 해방군991병원 등에 각각 입원했다.
보도에 따르면 샹양991병원의 한 관계자는 확진된 무장경찰관이 입원 중이고, 그중 중공군 1500명, 무장경찰 1000명이 격리돼 있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 밖에 중국공수군병원, 우한 중부전구총병원(한커우병원) 등 두 병원에서도 모두 20명의 종군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고 입원해 있다.
또한 이 정보센터의 11일 자 보도에 따르면, 중공 해군에서도 감염자가 발생했다. 하이난(海南)성 산야(三亞)시에 위치한 해군 잠수함 부대 군인 한 명이 신종코로나 진단을 받은 후, 해군 300명이 격리됐다. 이달로 예정된 핵잠수함의 중점 훈련도 일시 중지됐다.
▷ ‘조업 재개’ 시작됐지만… 근로자 복귀율 낮고 일감 부족으로 ‘찬바람’
중국 기업들은 2월 10일부터 조업을 재개했지만, 복귀하는 근로자가 적은 데다 일감도 많지 않은 등 이중고를 겪고 있다. 이 상태가 장기화하면 도산하는 중소기업들이 속출할 것이고, 이는 중국 공급 업체에 의존하는 외국계 기업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
▷ 美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기원 밝혀라” 압박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은 10일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공산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기원에 대해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다.
세계 각국의 전문가들이 바이러스의 근원을 파헤쳐가자 중국에서 최근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바이러스의 기원을 조사해 달라고 요청하자 베이징 당국이 더는 버티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의 한 군사전문 포털 사이트 시루왕(西陸網)은 ‘우한 바이러스가 누군가에 의해 수정됐고, 스정리(石正麗‧우한바이러스연구소 연구원)의 (소행으로 보이는) 치명적이고 확실한 증거가 잡혔다’라는 글을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다.
2월 10일
우한폐렴이 계속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10일부터 수백만 명이 일터로 복귀하고 있다. 현재 유동 인구 규모는 사스 때의 6배다.
국가발전개혁위원회(發改委) 전문가들은 베이징, 상하이, 선전, 광저우 등 대도시가 앞으로 4주 동안 큰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했다.
베이징과 상하이가 ‘폐쇄식 관리’를 선언함으로써 중국 본토의 일선 도시를 포함해 80여 개 도시가 폐쇄되거나 폐쇄 관리 상태에 들어갔다. 외부의 분석에 따르면 이들 도시 중 베이징이 가장 위험하며, 시진핑이 ‘전방 일선’에 보이지 않거나 정치적 위기를 맞을 수 있다.
▷ 우한 실제 사망자는 1만 명 넘어… 60%는 집에서 사망
에포크타임스가 지난 8일 우한의 한 화장터 관계자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현지 실황을 조사한 결과, 실제 사망자는 1만 명이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또한 이 화장터의 2월 3일 자 사망증명서는 사망자 중 60%는 입원을 할 수 없어 집에서 사망한 후 화장터로 옮겼음을 입증했다.
신종코로나가 기승을 부리는 우한에서는 갈수록 감염자가 늘어 병원 병상 구하기가 무척 어렵다. 따라서 많은 환자가 집에 격리돼 있고, 이런 상황에서 가족들도 발병 증세를 보이기 시작해 불안과 공포로 공황 상태에 빠져있다.
하지만 이날 중국 당국이 공식 발표한 누적 확진자는 4만 2708명, 의심환자 2만 1675명, 사망 1만 17명이다. 외부에서는 이 데이터의 진실성에 대해 광범위하게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따라서 중국 공산당 당국이 발표하는 수치는 단지 참고할 뿐이다.
▷ 변이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더욱 치명적… “대역병 창궐할 수 있다”
최근 중국 본토의 관련 연구원들이 신종코로나가 사람 간에 전염된 후 돌연변이가 일어났음을 발견했다. 홍콩대학교 리카싱(李嘉誠)의대 학장 가브리엘 렁은 신종코로나가 사스(SARS)보다 훨씬 ‘교활’해서 금년 여름에 통제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
▷ 장쑤성 의료진 수천 명, 우한 공항에서 의료 물품 빼앗겨
신종코로나가 통제되지 않아 전국 각지의 의료진 1만 명이 우한에 파견됐으나, 난맥상이 여러 번 드러났다. 최근 장쑤성 의료진이 우한 공항에 도착한 후 휴대한 의료 물품을 빼앗겨 수천 명이 식수도 없이 몇 시간 동안 공항에 머문 사건도 그중의 한 사례다.
▷ 중난산 “신종폐렴 최대 잠복기 24일… 슈퍼전파자 ‘독왕’ 있을 수 있다”
중국 위건위 고위급 전문가팀 팀장인 중난산(種南山)이 2월 8일 전후가 신종코로나의 변곡점이 될 수도 있다고 밝힘으로써 각계의 질의가 쏟아진 바 있다.
하지만 최근 중난산은 말을 바꿨다. 그는 아직 역병의 전환점에 도달하지 않았다면서 잠복기가 최장 24일이 될 수 있고 또 ‘독왕(毒王‧사스 사태 당시 1명이 100명을 전염시키기도 한 슈퍼 전파자)’이 존재할 수도 있다고 했다.
▷ 중국 공산당, 신종코로나 핵심 데이터 숨긴다
신종코로나의 전파 추세가 둔화될 기미가 없어 전 세계 수백만 명이 위험에 처해 있다. 중국 공산당이 동물에서 유래했다고 주장하는 이 바이러스를 억제하려면 먼저 동물에서 인간으로 전파되는 경로를 알아야 한다. 하지만 신종코로나 기원에 관한 당국의 조사는 사실 규명과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조사하던 전문가가 돌연 사망
국제 바이러스학의 권위자인 프랭크 플루머(Frank Plummer)가 심장발작을 일으켜 향년 6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한 인도 언론은 신종코로나가 만연한 때인 만큼 그의 죽음이 단순하지 않다며 그의 동료인 중국 생물전(戰) 전문가가 일찍이 사스 코로나바이러스를 우한바이러스연구소에 밀반입했다고 보도했다.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65명 추가 확진… 누적 확진자 135명
일본 대형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새로운 감염 사례가 나왔다. 일본 후생노동성 발표에 따르면 10일 추가로 65명이 신종바이러스에 감염됐다. 따라서 누적 확진자는 135명으로 늘어났다.
2월 9일
▷ 베이징 ‘봉쇄령’… 80여개 도시 ‘폐쇄식 관리’ 돌입
10일, 중국의 수도 베이징도 ‘봉쇄령’을 내렸다. 지금까지 중국 본토에서 80여개 도시가 ‘폐쇄식 관리’에 들어갔다.
중국 당국의 공식 발표에 의하면 지금까지 누적 확진자는 40,235명, 의심환자 23,589명, 사망자 909명으로, 전날보다 각각 3073명, 4008명, 97명 늘어났다.
추가 감염자가 3000명씩 늘어나 ‘안정적’이라면 중국의 각 도시들은 왜 잇따라 성을 봉쇄하거나 단속을 강화하는가 하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 우한 중난병원의 폐렴 환자 138명 중 41%가 병원에서 감염
우한 중난(中南)병원의 신종 코로나 환자 138명 중 41%가 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이 병원 의사 14명이 지난 1월 1~28일 사이에 이 병원에 입원한 신종 코로나 환자 138명의 특징을 분석한 결과를 지난 7일 미국 의학저널 ‘자마(JAMA Network)’에 발표함으로써 밝혀졌다.
이 논문에 따르면 다른 질병으로 입원한 환자를 치료하던 중 감염된 의료진도 40명에 달했다. 또한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연령도 22∼92세로 다양했으며, 남성과 여성의 비율도 각각 75명, 63명으로 성별에 따른 차이가 없었다.
▷ 우한시 대기 중 이산화황 농도 ‘급상승’
체코 민간 기상전문업체 윈디닷컴의 공식 웹사이트가 최근 발표한 전 세계 실시간 날씨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들어 우한시 전체의 이산화황 농도가 80ug/m3이 넘는다. 특히 8일 오후 7시 우한시 상공의 이산화황 농도는 1700μg/m3에 달했다. 후베이성 다른 도시의 유독가스 농도도 주변 다른 성시보다 현저히 높았다.
▷ 일선에선 의료 물자 부족해 ‘난리’, 뒷전에선 적십자회가 ‘꿀꺽’
우한 폐렴이 창궐하는 가운데 현지의 병원들은 의료 물자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 세계에서 보낸 구호물자가 우한으로 몰렸지만, 중국 공산당 치하의 반(半)정부 기관인 적십자회가 가로채거나 병원과 의료진에 제때에 전달하지 않기 때문이다.
▷ 유럽 전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실험실에서 나온 것 같다”
유럽의 바이러스학 전문가 둥위훙(董宇紅)은 최근 전문가들이 발견하고 분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전 세계 전문가들을 방역에 참여시킬 것을 중국 당국에 호소했다.
▷ 中 경제학자, 전염병 충격으로 中 1분기 GDP ‘2.5%p 하락’ 전망
우한폐렴이 급속히 퍼지면서 중국 경제에 큰 타격을 주었다. 베이징의 경제학자 궁성리(鞏勝利)는 단기적으로는 우한폐렴으로 인해 GDP가 최소한 2.5% 떨어지고, 지속 기간이 한 달 늘어날 때마다 1%포인트씩 더 떨어진다고 전망했다.
▷ 중국 외 추가 확진자 42명 발생… 누적 확진자 378명
중국 외 국가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42명 추가로 발생했다. 국가별로는 홍콩 10명, 대만 1명, 싱가포르 10명, 일본과 태국 각 7명, 한국 3명, 독일·베트남·영국·스페인이 각 1명이다.
중국 외 누적 확진자는 378명으로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홍콩 36명, 대만 18명, 마카오 10명, 일본 96명, 싱가포르 43명, 태국 32명, 한국 27명, 말레이시아 16명, 호주 15명, 독일과 베트남 각 14명, 미국 12명, 프랑스 11명, 아랍 에미리트와 캐나다 각 7명, 영국 4명, 인도·필리핀·이탈리아 각 3명, 러시아와 스페인 각 2명, 핀란드·스웨덴·네팔·캄보디아·스리랑카·벨기에 각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명으로 필리핀 1명, 홍콩 1명이다.
▷ WHO 전문가팀, 현지 조사차 중국으로 출발
제네바에 본부를 둔 세계보건기구(WHO)는 일요일(9일) WHO 전문가 1개 선발대가 중국발 우한폐렴에 대한 조사에 협조하기 위해 베이징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 미국, 태국, 대만에서 우한폐렴 완치 사례 보고
미국, 태국, 대만 등에서 우한폐렴 완치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치료 과정에서 일부 국가에서는 가장 기본적인 요법 외에도 다른 항바이러스 약물을 시험적으로 사용했다.
2월 8일
▷ 우한 사망자 시신 일일 340구 이상 화장
중국 본토에서 발병한 우한폐렴으로 도대체 몇 명이 죽었을까? 본지 기자가 후베이성의 몇몇 화장장 관계자를 통해 확인한 결과, 후베이성 8곳의 화장장에서만 2월 3일 하루에 340구 이상을 화장한 것으로 보인다.
전염병이 만연하고 있는 가운데 우한은 스모그에 뒤덮였다. 최근 영국 언론은 그 원인을 우한폐렴 감염자의 시신을 태우는 데서 찾았다. 우한의 여러 화장장은 24시간 풀가동하고 있어 외부에서는 중국 당국이 사망자 수를 은폐·축소한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 영국 전문가 “중국에서 매일 새로운 우한폐렴 감염자 5만 명 발생”
닐 퍼거슨(Neil Ferguson)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교수(공중의료 전문)는 5일 인터뷰에서 충격적인 발언을 했다.
“모델 분석에 따르면 중국 내에서 매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는 사람이 대략 5만 명이고, 더 심각한 것은 이 전염병의 전파 속도가 5일마다 두 배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는 점이다.”
퍼거슨 모델로 분석할 경우, 중국 공산당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의 수를 10% 정도만 발견하는 것으로 나타난다.
한편 중국 당국이 2월 9일 발표한 누적 집계는 확진자 37,251명, 의심환자 28,942명, 사망자 812명에 불과했다.
실제로 많은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지 못해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사망할 때까지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는다.
▷ 의사 리원량의 죽음과 관련한 ‘소문’ 무성
우한폐렴과 관련해 기이한 소문이 나돌고 있다. 바로 며칠 전 사망한 의사 리원량의 죽음과 관련한 소문이다.
의사 리원량이 생전에 “첫 감염자의 신분이 과일 도매상이고 자신이 있는 우한시 중심병원 허우후원구(後湖院區)의 응급진료과에 격리됐다”고 밝힌 바 있는데, 현재 이 환자의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따라서 많은 사람이 이 사건과 리원량의 죽음이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 ‘리원량 사망’ 소식에 민중들 분노… 학자들 “국민에게 표현의 자유 돌려달라” 성명
우한 폐렴에 ’호루라기를 분 사람(내부 고발자)’으로 불리는 의사 리원량의 죽음은 중국 학자들의 거센 분노를 불러일으켰다. 저명한 학자들이 성명을 통해 국민에게 표현의 자유를 돌려줄 것을 중국 공산당에 요구했다. 칭화대 동문은 중국 공산당이 진실을 말살하는 것은 바로 살인이라고 공개적으로 비난하면서 정치체제 개혁을 요구했다.
▷ 세균전(戰) 전문가, 우한바이러스연구소의 ‘바이러스 유출 의혹’ 거론
우한바이러스연구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로 지목돼 논란의 중심에 선 것과 관련해 세균전(戰) 전문가인 프란시스 보일(Francis Boyle) 박사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이 코로나바이러스는 일종의 공격적인 세균전 무기다. 예전부터 이 실험실에 문제가 있었고 거기서 무언가 유출됐다는 보도가 있었다.”(영상)
▷ 中 당국의 정보 은폐, 중국공산당 내부 권력 투쟁과 관계 있다
우한폐렴은 초기부터 은폐됨으로써 중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로 확산했다. 이는 중국 공산당 정치와 고위층의 권력 투쟁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는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 중국 외 확진자 12명 추가 발생… 누적 확진자 339명
신종 코로나가 중국 외 28개국으로 확산한 가운데 중국 외 추가 확진자가 12명 늘어났다.
대만 1명, 프랑스 5명, 아랍 에미리트·캐나다 각 2명, 베트남·말레이시아 각 1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339명으로 홍콩 26명, 대만 17명, 마카오 10명, 일본 89명, 싱가포르 33명, 태국 25명, 한국 24명, 말레이시아 16명, 호주 15명, 독일·베트남 13명, 미국 12명, 프랑스 11명, 아랍 에미리트·캐나다 각 7명, 인도·필리핀·영국·이탈리아 각 3명, 러시아 2명, 핀란드·스웨덴·네팔·캄보디아·스리랑카·스페인·벨기에 각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2명으로 필리핀 1명, 홍콩 1명이다.
▷ 우한폐렴으로 ‘탈중국화’ 심화할 듯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각 업계의 공급사슬, 특히 중요한 과학 기술 업종의 공급사슬이 파괴되고 있다. 우한과 중국 여러 지역에서 여행 제한을 함으로써 노동자들이 설 연휴 후 복귀하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중국 허난(河南)성 정저우(鄭州)에 있는 아이폰 제조업체 폭스콘은 이번 주에도 휴업이 이어졌다. 신종코로나로 인해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의 ‘탈중국화’ 추세가 심화할 수 있다는 관측이 힘을 얻고 있다.
2월 7일
▷ 후베이성 화장장 2곳에서 처리하는 시신만 하루에 340여 구
중문판 에포크타임스가 최근 후베이성 화장장 2곳을 조사한 결과, 2월 3일 하루에 처리한 우한 폐렴 사망자 시신은 341구였다. 이는 중국 공산당 당국이 이날까지 발표한 누적 사망자 수를 넘어서는 수치다. 화장장 관계자는 341구 중 38%만이 병원에서 왔고 61%는 집에서 왔다고 밝혔다.
2월 7일 공식 발표한 누적 집계는 확진자가 33만 598명, 의심 환자 27만 657명, 사망자 723명이다. 이는 전날보다 각각 3387명, 1298명, 86명 증가한 수치다.
현지에서는 많은 환자가 확진을 받지 못해 치료를 받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공식 통계에도 잡히지 않는다는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
▷ 의사 리원양 사망… 애도 물결 속 9억 민중, 공산당 실정 주목
신종 코로나가 대폭발하기 전에 ‘호루라기를 분(내부 고발)’ 우한의 안과의사 리원량(李文亮)이 끝내 숨지자 수천수만의 네티즌이 애도를 표했다. 여론 통제에만 열을 올리다가 대재앙을 초래한 중국 공산당 정권의 실정에 9억 민중이 주목하는 가운데 인터넷에서는 ‘인민은 언론의 자유를 원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中 민중 ‘이중고’… 정보 몰라 공포에 떨고, 방역 물자 모자라 고통받아
중국은 6일까지 3개 성, 65개 도시가 폐쇄됐다. 많은 민중은 전염병 상황이 매우 심각함을 느끼지만 중국 공산당의 정보 통제로 진실을 알 수 없어 공포에 떨고 있다.
또한 의료 물자가 턱없이 부족해 고통받고 있다. 지방정부가 마스크를 가로채는 사태가 여러 곳에서 발생했다. 소식통에 의하면 방역 마스크 등 의료 물자는 정부가 통제하고 있어 서민들은 자유롭게 구매할 수 없다.
▷ 신종코로나, 베이징 위협… 텐진‧광저우 등 16개 성, ‘폐쇄식 관리’ 돌입
톈진(天津)에 이어 7일부터 광저우(廣州), 선전(深圳), 안후이(安徽) 등 16개 성도와 직할시가 폐쇄식 관리에 들어갔다. 전염병이 톈진과 인접한 베이징을 위협하고 있는 가운데 최소 80여 개 도시가 현재 각종 봉쇄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 전염병 그림자가 드리워진 베이징… ‘유령의 도시’처럼 쓸쓸
베이징에 15년간 거주한 바 있는 로이터통신의 중화권 동영상 제작 담당 책임자 마크 치솜(Mark Chisholm)이 유령의 도시 같은 베이징을 영상에 담았다.
▷ 일본 크루즈선 감염자 41명 추가 발생… 총 61명 감염
일본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가나가와현 요코하마 인근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신종코로나 확진자가 추가로 41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 수는 61명이 됐다.
▷ 중국 외 누적 확진자 322명, 사망자 2명
신종코로나가 중국 외 28개국으로 확산한 가운데 확진자가 34명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홍콩 2명, 일본 25명, 싱가포르 3명, 베트남 2명, 말레이시아 1명, 한국 1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322명으로 집계됐다. 홍콩 26명, 대만 16명, 마카오 10명, 일본 86명, 싱가포르 33명, 태국 25명, 한국 24명, 호주·말레이시아 15명, 독일 13명, 미국·베트남 12명, 프랑스 6명, 아랍 에미리트·캐나다 5명, 인도·필리핀·영국·이탈리아 3명, 러시아 2명, 핀란드·스웨덴·네팔·캄보디아·스리랑카·스페인·벨기에 1명이다.
누적 사망자 수는 2명으로, 필리핀과 홍콩에서 각 1명 나왔다.
▷ 美, 중국에 ‘1억 달러 지원’ 희망… 마스크 등 의료 물품은 이미 기증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7일 미국이 중국과 여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영향을 받는 국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언제든 1억 달러를 지출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발표했다.
미 국무부는 이번 주에 이미 마스크, 의료 작업복, 의료용 거즈, 호흡기 등 17.8t가량의 의료 물자를 중국에 기증했다.
▷ 전 세계 항공사, 중국 항공편 5만 4011편 운행 취소
신종코로나가 전 세계로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전 세계 항공사들이 중국을 오가는 항공편 운항을 중단하고 있다.
국제 항공사 및 공항 평가 기관인 ‘시리움(Cirium)’의 자료에 따르면 1월 23일부터 2월 4일까지 취소된 항공편은 총 5만 4011편이며, 여기에 더해 3월 말까지 총 16만 개 노선이 끊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로 인해 영향받는 여객은 2700만 명에 달한다.
2월 6일
▷ 최초로 신종 코로나 창궐을 경고한 中 의사 리원량 끝내 사망
우한시 중심병원의 의사 리원량(李文亮)이 6일 사망했다. 리원량은 우한 폐렴 발생 초기인 지난해 12월 30일 병원 내 환자들이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과 유사한 증상을 보인다는 사실을 의사 동문 채팅방에 올렸다가 유언비어를 퍼뜨려 사회질서를 어지럽힌 혐의로 중국 당국에 체포되기도 했다. 그는 풀려난 후에도 방역 최일선에서 근무했다.
인터넷에선 ‘영웅이 갔다’는 안타까움과 함께 “이 정권이 반인륜적 범죄를 저질렀다”는 질타가 쏟아졌다.
▷ 치료도 안 하고, 약도 없고, 화장실은 하나뿐… 급조한 팡창(方艙)병원 ‘엉망진창’
우한시에 신종 코로나 감염 환자를 수용하기 위해 급히 지은 팡창병원이 기본적인 시설도 갖추지 않은 채 운영되고 있다는 고발 영상이 이어지고 있다. 전문적인 치료도 하지 않고, 약도 없고, 온수나 전기도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심지어 천여 명이 화장실 하나를 사용하는 등, 병을 치료하기는커녕 오히려 키운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 당국은 신종 코로나 확산이 심각해지자 지난 3일 병상 1600개 규모의 팡창병원을 긴급히 마련해 5일부터 무리하게 환자를 받고 있다.(영상)
▷ 우한 병원 의사 “유서 써놓고 일한다”
우한의 모 병원의 의료진 친친(가명)이 본지에 자신이 받는 심리적 압박감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스트레스를 엄청나게 받는다. 통제 불능 상태의 전염병에 직면해 언제 벌어질지 모르는 비상 상황에 대비해 미리 유서를 작성해놓고 일한다.”
▷ 우한 시민 “정부 말 따르다가 온 식구가 감염됐다”
우한 시민 펑(彭) 씨는 자신의 절박한 사연을 본지 기자에게 털어놓았다.
“74세인 어머니는 발병한 지 9일이 됐다. 발병 당시 나는 정부의 지시에 따라 집으로 모시고 가서 ‘자택 격리’를 했다. 하지만 현재 어머니가 호흡이 곤란해 전화를 여러 번 걸었지만 아무도 받지 않는다. 우리 가족이 모두 감염됐다.”
▷ “베이징 고위 관리 거주지도 뚫렸다… 훙얼다이, 미국 특효약으로 치료 중”
본지는 베이징에 사는 한 훙얼다이(紅二代‧중공 혁명 원로의 2세)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베이징의 국가 공무원 집단 주거지에도 전파됐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그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홍얼다이와 그들의 친지들은 현재 베이징의 중일우호(中日友好)의원에 집중 수용돼 미국에서 최근 개발한 특효약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몇 명이 감염됐는지는 알 수 없다.
▷ 후베이성에 이어 랴오닝성과 장시성도 봉쇄
랴오닝(遼寧), 장시(江西)가 성(省)의 폐쇄 관리에 들어갔고, 후베이(湖北)도 거의 봉쇄됐다. 난징, 항저우, 허페이, 하얼빈 등 중국 여러 성도도 단속에 들어갔다. 지금까지 중국 전역의 3개성 65개 도시가 봉쇄령을 내렸다.
▷ 중공 당국, 여론 엄격히 통제… 7일 동안 325명 체포
중국 당국은 우한 폐렴 발병 진상을 줄곧 은폐해 중국 전역에 창궐하게 했다. 분노한 중국인들은 인터넷에서 중국 공산당의 폭정을 규탄하면서 실상을 폭로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실상이 노출될까 우려해 인터넷 여론을 통제하기 시작했다. 인권 단체에 따르면 1월 중공 당국은 22일부터 1월 28일까지 일주일 만에 적어도 325명을 ‘유언비어 유포’ 혐의로 체포했다.
당국이 발표한 누적 집계에 따르면 확진자는 전날보다 3151명 늘어난 31,211명, 의심환자는 전날보다 4833명 늘어난 26,359명, 사망자는 전날보다 73명 늘어난 637명이다.
신뢰할 수 있는 수치는 아니지만, 확진자와 사망자가 여전히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중국 외 28개국으로 확산… 해외 누적 확진자 291명, 사망자 2명
신종 코로나는 이미 중국 외 28개국으로 퍼졌다.
중국 외 추가 확진자는 54명이다. 홍콩 3명, 대만 5명, 일본 28명, 말레이시아 6명, 한국 4명, 싱가포르와 호주 각 2명, 캐나다·독일·영국·이탈리아 각 1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291명으로 집계됐다. 홍콩 24명, 대만 16명, 마카오 10명, 일본 61명, 싱가포르 30명, 태국 25명, 한국 23명, 호주 15명, 말레이시아 15명, 독일 13명, 미국 12명, 베트남 10명, 프랑스 6명, 아랍에미리트·캐나다 각 5명, 인도·필리핀·인도, 영국, 이탈리아 각 3명, 러시아 2명, 핀란드·스웨덴·네팔·캄보디아·스리랑카·스페인·벨기에 각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총 2명으로, 필리핀과 홍콩에서 각 1명이 나왔다.
▷ 美 의회, 우한폐렴 관련 청문회 개최… “中 10만 명 이상 감염”
미국 의회는 우한 폐렴 관련 청문회를 열어 전파 및 방역 실태를 평가하고 대응책을 논의했다.
청문회에 참석한 테드 요호 미국 하원의원은 “중국은 최소 10만 명이 감염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또한 의학 전문가들은 도시를 봉쇄하는 것으로 바이러스 전파를 차단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 60개국, 중국인 입국 제한
중국 시민권자나 중국을 경유한 사람의 입국을 제한하는 나라는 현재 60개국이다.
▷ 홍콩 시사평론가 “우한 폐렴, 중공에 치명타 날렸다”
홍콩 중앙정책팀 고문을 지낸 바 있는 베테랑 시사논설위원 사이먼 라오(劉細良)가 이번 우한 폐렴이 중국 공산당에 미친 영향과 문제점에 대해 설명했다.
“중국 경제가 날로 나빠지고 있는 가운데 발생한 우한 폐렴은 중국 공산당에 치명적인 일격을 가했다. 중국 공산당은 블랙스완(우한 폐렴)에 회색 코뿔소(미중 무역전)까지 더해 가장 골치 아픈 경제 붕괴 문제에 직면했다. 이 때문에 중국 공산당은 방역의 핵심을 경제에만 두고 인명은 고려하지 않는 것이다.”
2월 5일
▷ ‘우한 의료진 감염 실태’ 폭로… “작년 말부터 1000명 이상 감염”
최근 후베이성의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예방통제공작회의에서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자료(위 사진)가 노출돼 의료진의 감염 실태와 함께 당국의 지속적인 ‘은폐’ 사실이 밝혀졌다.(상세내용)
이 자료에 따르면 우한 의료진이 처음으로 감염된 시점은 작년 12월 28일이며, 올 1월 20일까지 1000명 이상이 감염됐다.
우한 폐렴이 발병하는 동안 많은 의료진이 초기에는 ‘사람 간 전염’ 사실을 몰라서 무방비 상태였고, 나중에는 의료용 물자가 극도록 부족해서 감염됐다.
지난해 말 우한 폐렴 사실을 폭로한 안과의 리원량(李文亮)도 최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그는 중환자실 병상에서 미국 CNN에 사건 전모를 밝혔다.
▷ 치료는 뒷전, 수용하는 데 급급… “급조한 임시 병원은 ‘죽음의 수용소’”
우한 당국은 호텔을 중증 환자 격리 시설로 삼았다. 환자 가족들은 당국이 환자를 호텔에 격리한 채 돌보지는 않아 외부에 도움을 요청했다. 격리된 환자 가운데 생존을 위해 몰래 빠져나와 집으로 돌아간 (집으로 빠져나온) 사람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우한 당국은 훠선산(火神山), 레이선산(雷神山) 두 전문병원을 신축한 데 이어 밤새 3개의 ‘팡창(方艙)병원’을 지었다. 이는 컨벤션센터, 스타디움 등을 빌려 병상을 설치한 임시 병원을 말한다.
우한시는 신종코로나 환자를 전부 격리하기로 했다. 후베이성은 5일 우한에 모든 발열환자에 대한 핵산(核酸) 검사를 2일 내에 끝내고 25일 저녁까지 가택에 격리돼 있는 모든 확진 환자를 신축한 병원에 수용하라고 지시했다. 사실상 2일부터는 ‘집중 격리’가 신종 코로나 발병지인 우한시 당국의 ‘최우선 대응책’이 됐다.
▷ 우한 당국, 전염병 상황 폭로한 시민기자 3차례 체포
우한의 시민기자 팡빈(方斌)은 당국에 세 차례나 체포됐다. 그가 우한의 각 병원의 전염병 상황을 촬영해 전 국민에게 자구책을 강구하라고 호소했기 때문이다.
중국 공산당은 심각한 전염병 실상이 폭로될까 봐 우려하고 있다. 공식 발표에 의하면, 지금까지 누적 집계한 확진자는 27,460명, 의심환자 23,260명, 사망자 560명이다. 이 수치는 신뢰도는 낮지만, 확진자와 사망자 수가 폭증하는 추세를 보여준다.
▷ 중국 외 27개국으로 확산… 확진자 237명, 사망자 2명
신종 코로나는 중국 외 27개국으로 퍼졌다.
중국 외 추가 확진자는 23명이 나왔다.
지역별로 홍콩 3명, 일본 10명, 싱가포르 4명, 한국 3명, 캐나다·미국·필리핀 각 1명이다.
누적 확진 환자는 237명이다.
홍콩 21명, 대만 11명, 마카오 10명, 일본 33명, 싱가포르 28명, 태국 25명, 한국 19명, 호주 13명, 독일 12명, 미국 12명, 베트남 10명, 말레이시아 8명, 프랑스 6명, 아랍 에미리트 5명, 캐나다 4명, 인도·필리핀 각 3명, 러시아·영국·이탈리아 각 2명, 스웨덴·핀란드·캄보디아·스리랑카·네팔·스페인·벨기에 각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필리핀 1명, 홍콩 1명으로, 총 2명이다.
▷ 美, 중국에 “최선을 다해 ‘우한 폐렴’ 돕겠다” 제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일 국정연설에서도 중국의 신종 코로나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과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그는 1월 27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 발원지인 중국 측에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제안한 바 있다.
오브라이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역시 미국은 중국 인민들이 신종 코로나를 억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했다.
▷ 美, 신종 코로나 진단 키트 400개 배포… “4시간 만에 결과 확인”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 키트 400개(미국 내 실험실에 200개, 국제 실험실에 200개)를 국내외 실험실에 배포하기 시작했다고 6일(현지시간) CNN 등이 보도했다.
CDC에 따르면 이 키트는 4시간 만에 결과를 빠르게 확인할 수 있고, 키트당 700~800개의 환자 샘플을 테스트할 수 있다.
미국 내에서 유일하게 신종 코로나 테스트를 할 수 있는 CDC가 진단 키트를 국내외 연구소에 보냄으로써 각 지역에서 더욱 빠르게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중국과 대만, ‘신종 코로나 대응책’ 확연히 달랐다
이번 신종 코로나의 방역과 항역(抗疫) 과정에서 중공 당국과 대만 당국의 대응 방법과 자세가 확연히 달랐다. 이는 중국 공산당 전제 체제와 정상적인 정부 체제의 차이를 여실히 보여주는 증거다. (상세 내용)
▷ NYT “中 내부 인사들, 서로 책임 떠넘기고 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우한 폐렴 사태가 심각하게 번지는 와중에도 내부에서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우한 시장은 상급자를 비난하고, 질병통제예방센터의 한 고위 관리는 관료 계층을 책망하고, 정부의 한 고급 전문가는 ‘사람들이 내가 한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다’고 비난했다.”
중국 공산당 관료 정치의 복잡한 운영에 대한 연구로 유명한 쉬카이전(許開禎)은 이번 전염병 사태로 드러난 가장 중요한 문제는 지방정부의 행동력 부족과 행동에 대한 두려움이라고 진단했다.
“반부패 운동의 고압적인 환경하에서 고위 정부 관리들을 포함한 대다수는 자신을 지키는 데만 관심이 있다. 그들은 첫 번째 의견 발표자가 되려 하지 않는다. 그들은 상부의 결정을 기다리며 인민이 아닌 상부에 대해서만 책임을 진다.”
2월 4일
▷ 전문가 “우한 의심 환자 10만 명… 병원 시설에 수용할 수 없다”
“아버지의 건강 상태가 안 좋은 것을 보고 나는 의사에게 무릎을 꿇고 아버지를 살려 달라고 간청했습니다.” 2월 3일 오후, 왕 씨가 울먹이며 본지 기자에게 한 말이다. 그의 아버지는 우한셰허(武漢協和)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판명됐으나, 받아주는 병원이 없어서 5일 후 비참하게 세상을 떠났다. 그는 이날 다섯 명이 세상을 떠나는 것을 보았다.
앞서 우한 시민 팡빈(方斌)이 제5병원에서 우한 폐렴으로 사망한 시신 여러 구를 촬영해 세간의 이목을 끈 데 이어 더 많은 시신 동영상이 인터넷에 유포됐다. 화장장에서 줄지어 화장을 기다리는 시신 행렬도 처음으로 공개됐다.(영상)
사스 발병 당시 치료했던 우한대학 중난(中南)병원의 장샤오춘(張笑春) 의사는 이번 우한 폐렴 증상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아서 잠복기에 가족 간 전이되는 사례가 많다고 말했다.또한 의심 환자가 10만 명 가까이 되므로 긴급 건설한 훠선산(火神山)병원과 레이선산(雷神山)병원만으로는 수용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중국 당국의 발표가 사실과 다르다고 말한다. 공식 발표된 확진자는 23, 696명, 의심환자 23,214명, 사망자 491명으로, 전날보다 각각 3266명, 5072명, 65명 늘었다.
▷ 중국 외 28개국으로 확산… 해외 확진자 214명, 사망자 2명
신종코로나는 중국 외 28개국으로 확산됐다.
중국 외의 추가 확진자는 홍콩 3명, 대만 1명, 마카오 2명, 태국·싱가포르 6명, 일본 3명, 베트남 3명, 한국 1명, 호주 1명, 벨기에 1명 등 총 27명이다. 사망자는 홍콩에서 1명 나왔다.
누적 확진자는 총 214명이다. 홍콩 18명, 대만 11명, 마카오 10명, 태국 25명, 싱가포르 24명, 일본 23명, 한국 16명, 호주 13명, 독일 12명, 미국 11명, 베트남 10명, 말레이시아 8명, 프랑스 6명, 아랍 에미리트 5명, 캐나다 4명, 인도 3명, 러시아·영국·이탈리아·필리핀 각 2명, 핀란드·스웨덴·네팔·캄보디아·스리랑카·스페인.벨기에 각 1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총 2명으로, 필리핀과 홍콩에서 1명씩 나왔다.
▷ 훠선산(火神山)병원 2월 3일부터 환자 수용… 사실상 ‘수용소’
우한의 각 병원은 사람이 이미 꽉 찼다. 더 많은 환자를 수용하기 위해 10일 만에 급조한 ‘훠선산병원’에서 2월 3일부터 환자를 접수하기 시작했다.
한 평론에 따르면 2003년 사스 발생 때 베이징에 세운 샤오탕산(小湯山)병원을 본떠 지은 이 임시 병원의 내부는 수용소를 방불케 한다. 게다가 군대가 지키고 있어 일단 그곳에 격리되면 생사를 예측할 수 없다.
▷ 우한 시민들, 추방‧포위‧협박에 시달린다
우한 폐렴이 발병한 후 최소 500만 명이 우한을 떠났다. 중국 공산당이 정보를 은폐함으로써 초기 대응 타이밍을 놓쳤기 때문이다. 전염병이 급속히 번지고 악화되자 우한 사람들은 또 추방과 포위, 신고, 협박 등에 시달리고 있다.
▷ 저장성 러칭(樂淸)시는 ‘봉쇄’, 난징과 닝보 등 10개 도시는 ‘폐쇄 관리’
중국 각지의 전염병 상황도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 후베이 우한 등 여러 도시가 봉쇄령을 내린 데 이어 저장성 러칭(樂淸)시도 교통을 잠정 차단하고 모든 기업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정저우, 원저우, 린시, 항저우 등도 최근 잇따라 ‘폐쇄 관리’에 들어갔다. 이 도시들은 대외 확산 방지, 대내 확산 방지, 자위 등 3가지 방법을 취한다.
▷ 중국 중앙선전부, 2월 3일부터 ‘언론 보도 심사’… 진상 은폐 목적
중국 공산당은 진상이 탄로 날까 봐 두려워하고 있다. 관영 언론에 따르면 중앙선전부는 2월 3일부터 우한 폐렴에 관한 모든 보도를 엄격히 심사한다. 중국 경제지 차이징(財經)은 2월 1일 보도에서 전염병 발생 데이터가 부실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지만, 이 보도는 이미 삭제됐다.
▷ 전 칭화대 교수 쉬장룬 “중공 멸망, 이미 초읽기에 들어갔다”
신종코로나 감염자 숫자가 연일 치솟고 있는 가운데 사실상 통제 불능 지경에 이르렀다. 쉬장룬(許章潤) 전 칭화대 교수는 글을 통해 “중공 정권은 상부에 대해서만 책임지는 ‘제도적 무능’ 체제로, 인재를 천재보다 크게 만들어 전례 없는 체제 허약상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그는 “분노한 인민은 더는 두려움을 갖지 않는다”며 “중공은 멸망의 징조가 이미 나타났고 (멸망은)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 미국 최초의 신종코로나 환자 퇴원
2월 3일 워싱턴주 지역 병원은 미국 최초의 신종코로나 환자가 치료를 받은 후 퇴원했다고 발표했다. 그는 현재 자택 격리 상태에서 재활 중이다.
2월 3일
▷ 확진을 받지 못해 치료도 못하고 물자도 부족하고… 시민들 “우한은 생지옥”
우한이 봉쇄된 이후 의료 물자가 부족해 많은 우한 폐렴 환자가 치료를 받지 못함으로써 온 가족이 감염되고 심지어 죽는 참극까지 빚어졌다. 또 중국 공산당이 아파트 단지를 봉쇄하고 소식을 차단해 “우한은 생지옥으로 변했다”는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다.
네티즌들이 올린 대량의 동영상을 보면, 병원에서 환자가 죽어도 시신을 가족에게 보여주지 않고 바로 화장장으로 보낸다. 또 자살하는 환자도 있고, 길거리에 쓰러지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중증 징후를 보이는 일부 환자를 포함해 사망할 때까지 확진을 받지 못해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온라인에서 여러 환자가 도움을 요청했다.
▷ 황강(黃岡)시 ‘가택 봉쇄령’, 우한 14개 시 교통 통제
우한 주변 도시들에도 전염병이 걷잡을 수 없이 번졌다. 두번째로 상황이 심각한 지역인 황강(黃岡)시는 ‘가장 엄격한 가택 봉쇄령’을 내렸다. 일부 도로는 도로 전체를 방책으로 막았다. 황강을 제외한 후베이 14개의 시의 도심은 교통을 엄격히 통제한다.
▷ 현지 실상, 당국 발표보다 훨씬 심각… 우한화장장 풀가동
공식 발표한 누적 집계는 확진자 20,471명, 의심환자 23,214명, 사망자 425명으로, 전날보다 각각 3235명, 5072명, 64명 늘었다.
중국 공산당의 공식 데이터가 이처럼 매일 폭증하고 있지만, 민중이 전하는 실상은 이보다 훨씬 심각하다.
당국이 발표한 사망자 수치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실례는 수없이 많다. 일례로 과중한 업무에 지칠 대로 지친 우한화장장의 한 직원의 볼멘소리를 통해서도 실상을 추정할 수 있다.
“설 전부터 시작됐어요. 출근 시간이 어딨습니까. 24시간 풀가동해요. 우리 조(組)는 아침 7시부터 다음 날 오후 6시까지 근무합니다. 밤을 꼬박 새서 저녁엔 지쳐서 밥 먹을 생각도 없어요.”
▷ 중공 내부 조직들, ‘책임 떠넘기기’ 급급
상황이 심각해지자 우한 당국과 중공질병예방통제센터가 언론을 통해 서로를 꼬집고 있다. 중공 당국은 한때 시진핑이 ‘직접 지휘하고, 직접 배치한다’는 표현을 삭제했다. 우한 당국과 질병예방통제센터, 중앙 정부 3자가 서로 책임을 떠넘긴다는 분석도 나왔다.
▷ 생화학무기 전문가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
우한 폐렴이 만연한 가운데 중공은 생화학무기 방어 분야 최고 전문가인 해방군 군사의학과학원 생물공정연구소 천웨이(陳薇) 소장을 우한에 보내 지휘하도록 했다. 그녀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고, 이 말은 곧 시민들의 공포를 불러일으켰다. “우리가 생화학 공격을 당했나?”라고 반문하는 네티즌도 있었고, 우한P4바이러스실험실이 변종 코로나바이러스를 개발한 적이 있다는 폭로도 나왔다.
▷ 국제사회, 우한바이러스실험실 주목
우한 폐렴이 확산되는 과정에서 중국 우한바이러스실험실 소속 P4실험실이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실험실이 이번 우한 폐렴 발생 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가?’ 하는 의혹이 점차 일고 있는 추세다.
▷ 중국 밖 누적 확진자 187명, 사망자 1명
중국 외 추가 확진자는 독일 2명, 미국 2명, 인도 1명으로 총 5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홍콩 15명, 대만 8명, 마카오 8명, 일본 20명, 태국 19명, 한국·싱가포르 15명, 호주 12명, 독일 12명, 미국 11명, 말레이시아 8명, 베트남 7명, 프랑스 6명, 아랍 에미리트 5명, 캐나다 4명, 인도 3명, 러시아·영국·이탈리아·필리핀 2명, 스웨덴·핀란드·네팔·캄보디아·스리랑카·스페인 1명이다.
필리핀에서 사망자 1명이 나왔다.
▷ 中 네티즌 20만 명, WHO 사무총장 퇴진 요구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가 발병한 후 세계보건기구(WHO)는 ‘늑장 대응’, ‘중국 봐주기’로 물의를 빚었다. 네티즌들은 최근 청원사이트 체인지(Change.org)를 개설하고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의 퇴진을 요구했다. 이미 20만 명이 서명했다. 청원서는 또 WHO가 대만을 배제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2월 2일
▷ 우한 감염자 “확진 판정 못 받은 환자, 10만 명 넘는다” 제보
우한 전염병 상황은 공식 발표보다 훨씬 심각하다. 신종 코로나에 감염된 환자가 본지에 제보한 바에 따르면 그의 양쪽 폐는 이미 감염됐지만 병원들은 지금까지도 확진을 해주지 않고 있다. 그리고 우한에서 이 환자와 같은 사람이 10만 명이 넘는다.
우한시 차오커우(礄口)구 제17중학교 교사인 지린(戢琳) 씨의 남편의 사례도 이 사실을 뒷받침한다. CT 스캔에서 양쪽 폐가 하얗게 변한 그녀의 남편은 우한의 5개 병원을 다니면서 확진을 받아 입원하려 했지만, 그 희망은 결국 허사가 되고 말았다. 그녀는 “천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줄을 서서 진단 키트를 기다리고 있었다”며 “우한 전체가 죽음의 도시 같다”고 했다.
반면 중국 당국이 공식 발표한 누적 집계는 확진자 17,238명, 의심환자 21,558명, 사망자 361명이고, 전날에 비해 각각 2829명, 5173명, 57명이 늘었다.
▷ 中 매체 “일반 폐렴 사망자 중 상당수의 사인(死因)은 우한 폐렴”
중국 경제전문 주간지 재경(財經)은 ‘통계 수치 밖의 사람들, 그들이 ‘일반 폐렴’으로 죽었다고?’라는 기사를 발표했다. 이 기사는 확진을 받지 못하고 죽은 사람 중 상당수가 우한 폐렴 환자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우한 폐렴 사망자의 숫자가 공식 발표된 것보다 훨씬 많음을 암시한다.
▷ 우한 당국 “4부류의 사람을 격리하라” 명령
우한시 신종코로나 예방·통제 지휘부는 2일 제10호 통고문을 발표했다. 이 통고문에는 우한시 각 구(區)에서는 정오 12시까지 확진환자, 의심환자, 발열 환자, 확진 환자와 긴밀히 접촉한 자 등 4부류를 집중 격리‧치료하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네 부류 중 관심을 끄는 것은 네 번째 부류다. 시민들은 이 네 번째 부류가 현장을 촬영하는 사람을 겨냥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들이 당국이 은폐하고 싶은 것들을 곧잘 포착해 폭로하기 때문이다.
▷ 민간단체, 의료기관에 지원 물자 직접 공수(空輸)… 정부기관은 ‘패싱’
중국 공산당 적십자회는 최근 여론의 뭇매를 받고 있다. 원조 물자를 제멋대로 ‘분배’하는 데 따른 폭로와 비난이 잇따라 쏟아졌다. 이에 따라 민간단체들은 정부기관을 우회해 원조 물자를 직접 의료기관에 송달하기 시작했다.
2월 1일
▷ 우한 시민, 병원 내 시신 대량 발견
우한 폐렴은 통제 불능 상태에 빠진 가운데 당국은 사망자가 300명이 넘는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현지 화장장에서 드러난 실제 상황은 다르다. 최근 우한의 모 빈의관(화장장을 갖춘 장례식장)이 24시간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공고를 낸 데 이어 또 시신 담는 백과 방호 물자가 긴급히 필요하다는 소식도 들린다.
중국 당국이 발표한 공식 수치에 의하면 2월 2일 오전 8시(현지시간)까지 누적 확진자는 14,411명, 의심 환자는 19,544명, 사망자는 304명이다. 전날보다 각각 2590명, 4562명, 46명 늘었다.
그러나 민간에서는 당국이 사망자 정보를 은폐‧축소한다고 지적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한 우한 네티즌이 우한 병원을 답사해 대량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후 이 네티즌은 당국에 의해 검거됐다.
▷ 우한 의료진 감염 심각… 일부 과(科)는 의사 25%가 감염
방호 물자가 턱없이 부족해 적지 않은 우한 의료진이 신종 폐렴에 감염됐다. 우한 제5병원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료진이 감염돼 출근할 사람이 없어 이 병원 3개 과는 며칠간 장시(江西) 의료팀 138명이 맡게 된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우한의 한 3급갑등 종합병원 의사가 밝힌 바에 의하면, 그가 속한 과의 의료진은 25%가 감염됐고, 이 병원 전체 의료진 중 감염된 의사는 61명이다.
▷ 우한 시민들, 후베이 적십자의 구호물자 분배 둘러싸고 의혹 제기
후베이성 적십자사의 구호물자 분배가 지연된 데다 분배 과정이 불투명함에 따라 현지 시민들의 성토가 이어지고 있다. 시민들은 적십자 활동에 비리가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 27개국으로 확산… 해외 확진자 167명
신종 폐렴은 이미 중국 외 26개국으로 퍼졌다. 해외 확진자는 홍콩 1명, 일본 3명, 미국·독일·베트남·아랍 에미리트 1명으로, 총 8명이 추가됐다.
누적 확진자는 홍콩 14명, 대만 10명, 마카오 7명, 일본 7명, 태국 19명, 싱가포르 16명, 한국 12명, 호주 10명, 말레이시아·미국·독일 8명, 프랑스 6명, 베트남 5명, 아랍 에미리트·캐나다 4명, 러시아·영국·이탈리아 2명, 핀란드·스웨덴·네팔·캄보디아·스리랑카·스페인·필리핀·인도 1명이다. 사망 사례는 없다.
▷ 미국,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미국 행정부는 1월 31일 ‘공중보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최근 2주간 중국을 다녀온 외국 국적자에 대해 미국 입국을 잠정적으로 금지한다고 밝혔다.
▷ 영국, 중국 주재 대사관 직원 일부 철수
영국 정부는 1일 성명을 통해 “영국 대사관, 영사관의 일부 직원과 그 가족을 중국에서 철수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 세계 62개국, 중국인 입국 제한
중국 외교부 발표에 따르면 세계 62개국이 중국인 입국과 관련해 각종 제한 조치를 하고 있다.
입국을 금지한 나라는 4개국(북한, 마셜제도, 사모아, 트리니다드토바고)이고, 비자 발급을 제한한 국가는 6개국(러시아, 몽골 등)이다.
또 후베이성에서 발급한 여권 또는 후베이성을 경유한 사람의 입국을 통제하는 나라는 5개국(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이고, 중국에서 오는 입국자에 대해 체온 측정이나 건강 상황 신고 등을 요구하는 나라는 한국 등 47개국이다.
▷ 전 세계 여론, WHO의 ‘중국 봐주기’ 비판
1월 30일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 공중보건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중국이 지난해 12월31일 신종 코로나 확진을 공식 발표한 후 딱 한 달 만이다. 그럼에도 WHO는 발원지인 중국으로부터의 이동과 교역을 제한하는 것을 권고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WHO가 비상사태 선포를 늦추는 사이 신종 코로나는 급속도로 퍼졌다. WHO가 판단을 잘못한 것 아니냐는 비판이 쏟아졌다.
국제적 이동·교역을 제한하지 않은 것은 WHO에 600억 위안(약 10조원)의 지원금을 약속한 중국 눈치보기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으로서는 이동·교역을 제한하면 경제적 타격이 불가피해 이 조치를 꺼릴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1월 31일
▷ 우한 폐렴 25개국으로 확산… 영국, 러시아에도 확진자 발생
1월 31일, 영국과 러시아에서 각각 2명의 첫 확진자가 나왔다. 따라서 현재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25개국(중국 포함)으로 늘어났다.
또한 해외 확진자 수는 156명으로 늘어났다.
▷ 최신 분석 “중국 실제 감염자 75,815명”
최신 수학적 모델에 따라 감염자 수를 분석한 결과 25일까지 우한시 현지의 감염자는 75,815명으로, 중국 당국이 발표한 수치보다 훨씬 많다.
지금까지 중국 당국의 공식 수치는 확진자가 9829명, 의심자가 15238명, 사망자가 213명이다.
▷ 황강, 샤오간 등 7개 도시도 피해 극심
우한 폐렴이 전국적으로 급속히 확산함에 따라 확진 환자가 배로 증가했다. 우한 외에 황강, 샤오간, 샹양, 수이저우, 징문, 징저우, 그리고 저장성의 원저우시 등 7개 도시도 큰 피해를 입었다.
▷ 대규모 귀경으로 베이징에 공포 확산
설 연휴가 지나고 귀경하는 사람들로 베이징의 공항과 지하철이 넘쳤다. 수많은 인파가 베이징에 유입됨으로써 시민들은 공포에 휩싸였고, 잇따라 외부인의 귀향을 금지했다.
▷ 글로벌 회사들 “우한 폐렴으로 공급사슬 무너질 수 있다” 경고
일부 글로벌 회사들은 우한 폐렴으로 공장과 상가들이 문을 닫고 항공사들이 운항을 일시 중단하면 공급 사슬이 무너지거나 하부 업종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1월 30일
▷ WHO, 우한 폐렴에 대해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포
30일(현지시간),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武漢) 폐렴’에 대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WHO는 그러나 발원지인 중국으로부터의 이동과 교역을 제한하는 것을 권고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 신종 코로나 23개국으로 확산… 확진자 128명
30일, 이탈리아, 필리핀, 인도에서 처음으로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따라서 신종 코로나가 퍼진 나라는 중국 포함 23개국이다.
지금까지 확진자는 홍콩 12명, 대만 9명, 마카오 7명, 태국 14명, 싱가포르·일본 13명, 호주 9건, 말레이시아 8명, 미국·프랑스·한국 6명, 베트남·독일 5명, 아랍 에미리트 4명, 캐나다 3명, 이탈리아 2명, 핀란드·네팔·캄보디아·스리랑카·필리핀·인도 1명이다.
▷ 전문가 “신종 폐렴 은폐해 통제 불능 상태 됐다” 증언
중국 위생부 건강교육연구소장을 지낸 천빙중(陳秉中)은 “중국 공산당이 지방에서 중앙까지 40여 일 동안 전염병을 은폐해 현재는 통제 불능 상태에 이르렀다”고 했다.
그는 또한 우한에 감염된 사람이 너무 많아서 당국은 진탄 키트 발급을 제한하고, 층층이 조작해 숨기면서 감히 확진 판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공식 통계는 심각하게 은폐되고 있지만, 폭증하는 추세를 보여주기에는 충분하다. 30일 공식 발표한 확진자는 전날보다 1982명 늘어난 9720명이고, 사망자는 어제보다 43명 늘어난 213명이다.
▷ 적십자회, 정부기구와 푸톈(莆田)계 병원에 마스크 대량 지급
대량의 기부 물자가 후베이로 밀려들었지만 현지 유명 우한셰허(協和)병원 등 여러 우한 폐렴 지정 병원들은 지금까지도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그러나 후베이성 적십자회가 30일 발표한 기부 물자 사용 현황이 공개되면서 인터넷상에서는 비난이 쏟아졌다.
▷ 전문가들 “우한 폐렴, 4, 5월이 절정” 분석
홍콩 전문가들은 수학적 모델을 통해 우한 신종 폐렴이 4, 5월에 절정에 도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중국 본토 전문가들은 1주일 또는 10일 후에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곧 향후 방역 계획이 초단기적으로 맞춰질 것을 예고하고 있어 우려와 함께 무책임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 우한 폐렴 ‘사람 간 전파’ 사실, 작년 12월부터 알았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우한 지역에서 발생한 신종 폐렴은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사람 간에 전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중국 당국의 발표를 뒤집는 것으로, 그동안 은폐‧축소로 일관해온 행태를 극명히 보여주는 사례다.
▷ 각국 항공사, 중국 노선 운항 중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세계 각국의 주요 항공사들이 잇따라 중국 노선 운항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AFP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홍콩,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미얀마, 카자흐스탄 등이 중국행 항공편 운항을 전면, 또는 부분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
유럽에서는 프랑스 에어프랑스, 영국의 브리티시 항공이 베이징과 상하이를 오가는 중국 노선 운항을 중단하기로 했고,독일의 루프트한자 항공도 중국행 항공편 운항을 다음 달 9일까지 중단하기로 했다.
미국도 유나이티드항공을 시작으로, 델타항공과 아메리칸 항공 등이 중국 노선을 감축 운영키로 했다.
▷ 다국적 기업, 중국 업무 일시 중단
우한 폐렴의 중국 전역으로 확산한 가운데 중국 현지에 진출한 외국 기업 또는 현지 기업과 거래를 하는 외국 기업들이 업무를 일시 중단하거나 중국 출장을 중단했다.
미국의 애플·구글·디즈니·페이스북·제너럴모터스·맥도널드·피아트 크라이슬러·엑손모빌, 일본의 닛산·도요타·혼다, 한국의 SK 하이닉스·LG·4대 회계사·스탠다드차타드은행, 호주의 연방은행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
1월 29일
▷ 전문가들 “우한 폐렴 급속도로 확산, 1주일 뒤 25만 명 감염” 예상
전문가들은 신종 코로나가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보다 5배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며 1주일 뒤 우한에서만 25만 명이 감염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치사율이 10%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했다. (자세한 내용)
하지만 당국의 공식 발표는 확진자 7736명, 사망자 170명에 그쳤다. 하지만 전날의 두 배였다.
▷ 상하이‧광저우 철도국, 잇따라 철도 운행 정지
상하이철도국은 29일부터 둥처(動車‧고속열차)와 고속철 운행을 총 28회 중단(단편차 제외)한다고 발표했다.
또한 광저우와 칭짱(青藏)철도국도 운행 중단을 통보했다.
▷ 우한 폐렴, 20개국으로 확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이 중국 외 19개국으로 퍼졌다.
확진자는 홍콩의 10명, 대만 8명, 마카오 7명, 태국 14명, 싱가포르 10명, 일본 8명, 말레이시아·호주 7명, 미국·프랑스·아랍 에미리트 5명, 한국·독일 4명, 캐나다 3명, 베트남 2명, 핀란드·네팔·캄보디아·스리랑카 1명이다.
▷ 중국 공산당, ‘언론 통제’ 강화
신종 폐렴이 빠르게 확산하는 가운데 중국 공산당이 언론 통제를 강화했다. 장쑤(江蘇)성의 한 간호사는 전염병 관련 ‘헛소문’을 퍼뜨렸다는 이유로 비판을 받았다.
우한 폐렴 발생 초기에 8명이 “사스가 발생했다”고 했다가 헛소문을 퍼뜨린 혐의로 당국에 체포됐다. 최신 소식에 따르면 이들 8명은 모두 방역 일선에서 일한 의사다.
▷ 세계 각국, 우한 거주 자국민 철수
미국, 일본, 독일이 처음으로 우한 거주 자국민을 철수시켰다. 이어서 프랑스, 스페인, 덴마크 그리고 폴란드도 전세기를 띄워 교민을 철수시켰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영국 등도 교민을 철수시킬 계획이다.
▷ 글로벌 항공사들 “중국행 항공편 일시 중단할 계획” 발표
우한 폐렴이 전 세계로 확산함에 따라 영국항공, 아메리칸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독일 루프트한자, 캐세이패시픽, 핀란드항공 등이 중국 노선 항공편을 줄이거나 중단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1월 28일
▷ 우한 상황, 공식 발표보다 훨씬 심각
중국 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신종 코로나 확진자 4515명, 사망자가 106명으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27일 하루에만 후베이성에서 확진자가 1291명, 사망자가 2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하지만 민간에서는 실제 상황이 훨씬 심각한 것으로 보고 있다.
본지가 여러 경로를 통해 입수한 소식에 따르면 감염자와 사망자는 중국 당국이 발표한 수치를 훨씬 웃돌았다. 우한시만 해도 하루 사망자가 200명 이상으로, 공식 발표의 10배에 이른다.
홍콩대 리카싱의대 량줘웨이(樑卓偉) 원장의 연구 데이터에 따르면 우한이 도시를 봉쇄하기 전에 감염자가 최소 2만 5000명, 잠복기 환자가 1만 5000명에 이른다.
▷ 티베트에서 첫 의심 환자 발생
중국에서 유일하게 남은 티베트에서 의심 환자가 나옴으로써 이제 중국 전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점령됐다.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3가지 특징
펑쯔젠(馮子健) 중국 질병통제센터 부주임은 “신종 바이러스의 감염자 수가 배로 증가하는 시간은 2003년의 사스보다 짧다. 사스는 9일 정도지만, 신종 폐렴은 6, 7일이면 감염자가 배로 늘어난다”고 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감염 능력 면에서 사스와 비슷하다.
또 하나 무서운 점은 잠복기에도 전염한다는 것이다.
▷ 우한 폐렴으로 쓰러지는 환자 속출
우한에서 환자가 갑자기 쓰러지는 현상이 이어졌다. 이런 현상은 우한 외 다른 지역은 물론 홍콩과 마카오에서도 나타났다.
▷ 우한 폐렴, 18개국으로 확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우한 폐렴이 중국 외 17개국으로 퍼졌다.
확진 환자는 홍콩·대만 각 8명, 마카오 7명, 태국 14명, 말레이시아·일본·싱가포르 7명, 호주·미국 5명, 프랑스·한국·독일 4명, 캐나다 3명, 베트남 2명, 네팔·캄보디아·스리랑카 1명이다.
1월 27일
▷ 리커창 총리 우한 시찰
리커창 중국 공산당 총리가 27일 우한을 방문해 의료진과 환자, 건설 노동자를 위로했다. 그러나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우한 주민들은 의료진, 약품, 병상 부족 등을 리커창에게 직접 호소할 수 없었다.
▷ 우한 시장 “정보 은폐한 것은 권한이 없었기 때문”
저우센왕(周先旺) 우한 시장은 27일 관영 중앙(CC)TV와의 인터뷰에서, 정보 공개가 적절한 시기에 이뤄지지 못한 데 대해 지방 정부 관리로서 권한을 부여받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날 저우 시장은 “우리 역시 이번 감염병과 관련된 사안에 대해서 각 방면에서 정보 공개에 대한 불만이 있었다. … 지방정부로서 우리는 관련 정보와 권한을 획득한 다음에야 정보를 공개할 수 있었다”고 ‘했다.
▷ 해외 전문가들 “우한 폐렴 감염자, 10만 명 넘을 것” 추정
▷ 영국 의학저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특징, 공식 발표와 다르다”
영국 의학 전문지 ‘랜싯 감염질환(The Lancet Infectious Diseases)’에 우한 폐렴의 병원(病原)은 여러 곳일 수 있다는 주장이 담긴 논문이 실렸다.
논문 저자 차오빈 중일우호병원 호흡·중증의학과 주임은 “화난수산시장이 바이러스의 유일한 발원지가 아니라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며 “바이러스가 어디서 왔는지 아직 모르겠다”고 했다.
이 논문은 그 외에도 중국 당국이 발표한 내용과 다른 주장을 몇 가지 더 내놓았다.
1. 바이러스의 근원은 ‘화남수산시장’뿐이 아니다.
2. 우한 폐렴 바이러스 확산으로 이르면 10월에 감염될 수 있었다.
3. ‘사람 간 전염’의 직접적인 증거는 이미 1월 2일에 있었다.
4.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는 것은 노년층만이 아니다.
▷ 중국 확진 환자 2744명, 사망자 80명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27일 0시 기준(현지시간) 우한 폐렴으로 인한 사망자가 80명, 확진자는 2744명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 중 중증환자는 461명이다. 이는 전날보다 사망자 24명, 확진자 769명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베이징에서는 9개월 영아가 우한 폐렴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중국 내 의심 환자는 5794명, 완치 후 퇴원한 환자는 51명이다.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3만 2799명으로, 그중 3만 453명이 의료진의 관찰을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월 26일
출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산터우시는 후베이성 이외의 도시에서 처음으로 도시 봉쇄령을 내린 남방 도시가 됐다. 하지만 이날 오후 산터우시는 봉쇄령을 철회했다.
베이징, 톈진, 상하이, 허베이, 시안, 산둥, 하이난 등은 모든 성(省) 간 장거리 여객 및 관광 전세버스 운행을 잠정 중단했다.
▷ 캐나다에서 첫 확진자 발생
캐나다 토론토에서 최초의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환자는 1월 22일 중국 우한에서 캐나다로 돌아온 50세 남성이다.
현재 해외의 확진자는 36명이다. 태국 7명, 호주·말레이시아·일본·싱가포르 4명, 프랑스·한국·미국 3명, 베트남 2명, 네팔·캐나다 1명이다.
▷ 미국‧일본 “전세기로 우한 거주 자국민 철수시킨다” 발표
미국 정부가 전세기를 보내 우한에 거주하는 미국 외교관과 미국 국민을 철수시키겠다고 발표한 후, 일본도 일요일에 귀국을 원하는 모든 일본 국민을 철수시키겠다고 발표했다.
▷ 미‧영 전문가 “방역 조치 변화 없으면 환자 25만 명 넘을 것” 경고
23일, 미국과 영국 학자가 공동으로 ‘20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행병학 파라미터의 조기추정과 발생예측’이란 연구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현 시점에서 중국 정부가 발표한 확진자 수치는 실제 수치의 5.1%에 불과하며, 기존 방역조치를 바꾸지 않으면 10일 후(2월 4일), 우한의 환자 수는 25만 명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
1월 25일
▷ 칭하이(靑海) 첫 확진 환자 발생
중국 단체여행 전면 중단
25일, 칭하이에서 첫 신종 폐렴 확진 환자가 나왔다.
홍콩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단계를 최고급으로 격상하고 우한을 오가는 항공편과 고속철 운항을 무기한 중단했다.
중국여행사협회는 최근 전국 여행사의 단체여행을 모두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 중국 확진 환자 1469명, 사망 42명
관영 언론에 따르면 현재 전국적으로 확진 1469명, 사망 42명으로, 이중 후베이 40명, 헤이룽장 1명, 허베이 1명이다. 후베이성 62세의 이비인후과 의사 량우둥(梁武東)이 사망해 첫 의사 사망 사례가 발생했다.
하이난, 신장, 허난, 헤이룽장, 간쑤, 산시, 칭하이, 지린, 네이멍구가 돌발 공중위생사건 I급 응급대응에 나섰다.
▷ 베이징시, “26일부터 시외버스 운행 중단” 발표
베이징시 교통 부문에 따르면 26일부터 베이징과 다른 지역을 오가는 모든 버스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 우한시, “26일 0시부터 시내 중심부 차량 운행 금지” 발표
후베이성은 사실상 ‘성 봉쇄’ 상태
현재 후베이성은 샹양(襄陽)시와 선눙자(神農架) 임구(林區)를 제외한 나머지 도시는 폐쇄된 상태다.
우한시 신형폐렴지휘부는 26일 0시부터 시내 중심부에서는 차량 운행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 유럽, 호주, 말레이시아에서 첫 확진 환자 발생
24일, 유럽 국가에서 첫 확진 환자가 나왔고, 프랑스 보건부는 우한 폐렴 감염자 3명을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그중 한 명은 48세의 남자로, 프랑스로 돌아가던 중 우한을 경유했고, 파리에 입원한 다른 두 명의 환자도 최근 중국에 다녀온 적이 있다.
25일, 말레이시아 보건부는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3명 나왔다고 발표했다. 65세 중국 여성과 그녀의 손자 2명(2세, 11세)이다. 이 여성의 남편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66세 우한 주민이다.
같은 날, 호주에서 우한 폐렴이 처음으로 확인됐다. 멜버른에서 첫 우한 폐렴 환자가 확인된 지 수시간 만에 시드니에서 3명의 확진 환자가 나왔다. 확진된 4명 중 3명은 우한에서, 1명은 선전에서 왔다.
현재 한국, 대만, 태국, 일본, 싱가포르, 베트남, 네팔, 프랑스, 호주, 미국에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 WSJ “미국, 전세기로 우한에 있는 자국민 철수시킨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정부가 최근 중국 외교부 등과 협의해 우한에 있는 외교관과 미국 시민, 가족을 전세기로 철수시키기로 했다”고 전했다.
크리스틴 노들런드(Kristen Nordlund)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 대변인은 CNN에 “미 국무부는 모든 미국민의 안전과 미국민의 질서 있는 철수를 책임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를 알고 있으며 관련 계획 조율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1월 24일
▷ 티베트를 제외한 모든 지역으로 확산
24일, 칭하이(靑海)에서도 의심 환자가 발생함으로써 우한 폐렴은 티베트를 제외한 전역으로 퍼진 상태다.
▷ 후베이 등 7개 성(시), 위생 경보를 최고 단계로 격상
후베이, 베이징, 상하이, 광둥, 후난, 저장, 톈진, 안후이, 충칭, 장시, 랴오닝, 윈난 13성은 잇따라 공중 위생 경보를 최고 단계인 ‘중대 돌발 공중위생 사건’ I급 대응 수준으로 높였다.
중국에서는 공중 위생 경보 단계를 성격과 피해 정도, 범위에 따라 ‘특별 중대(I급), 중대(II급), 대규모(III급), 일반(IV급) 4등급으로 분류한다. I급 대응은 중대한 돌발적인 공중 위생 사건이 발생했을 때 발령하며, 이때 성(省) 지휘부는 국무원의 지휘에 따라 행정구역 내 긴급 처치 업무를 실행한다.
▷ 후베이성 15개 도시 봉쇄
후베이성은 우한, 어저우, 셴타오, 즈장, 쳰장, 황강, 츠비, 싱먼, 셴닝, 황스(다예시, 양신현 포함), 당양, 은스, 샤오간, 의창, 징저우 등 15개 도시의 대중교통 운행을 중지했다.
▷ 네팔 첫 확진자 발생, 영국‧이탈리아‧핀란드 첫 의심자 발생
네팔에서도 첫 확진 사례가 나왔다. 중국에서 공부하다 최근 귀국한 학생이다.
따라서 현재 중국 외에서 확진 환자가 나온 나라는 대만, 태국, 싱가포르, 베트남, 한국, 일본, 미국, 네팔 등이며, 영국, 이탈리아, 핀란드, 필리핀에서는 의심 환자가 나왔다.
국내에서는 두 번째 신종 폐렴 확진 사례가 나왔다. 우한에서 근무하는 한국인 남성이다.
대만에서 확진 환자가 2명 추가로 발생했다. 1명은 50대 우한의 대만 기업인이고, 다른 1명은 대만에 관광 온 50대 우한 여성이다. 대만 교통부 관광국은 이날부터 전국 대만 여행사에 “중국 단체 관광을 일시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일본에서 두 번째 감염 확진자가 나왔는데 우한에서 관광 온 남성이다.
미국에서 두 번째 폐렴 확진 사례가 나왔는데, 우한에서 돌아온 미국 여성이다.
유럽 국가 가운데는 영국, 이탈리아, 핀란드에서 처음으로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1월 23일
▷ 칭하이와 티베트를 제외한 중국 전역에서 확진 환자 발생
23일 중국 헤이룽장, 지린, 간쑤, 산시(陕西), 신장(新疆)에서 첫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나왔다. 내몽골에서는 처음으로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지금까지 중국에서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은 지역은 칭하이와 티베트뿐이다.
▷ 중국, 후베이성 8개 도시에 ‘봉쇄령’ 발령
23일 새벽, ‘우한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폐렴 방지 지휘부’는 “23일 오전 10시부터 시내 버스, 지하철, 페리, 장거리 여객 운송을 일시 중단한다. 특별한 이유 없이 우한을 떠나지 말 것을 시민들에게 당부한다”고 발표했다.
이어서 저녁 무렵, 후베이성은 또 “어저우, 황강, 츠비, 즈장, 셴타오, 리촨, 첸장 등 7개 도시에 육상 교통 운행을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따라서 현재까지 봉쇄령이 발령된 도시는 모두 8개다.
▷ 中 전문가 “’2세대 감염 사례’ 출현… 2월에 최고조에 이를 것”
중국 질병통제센터 양궁환(杨功煥) 전 부주임은 “우한 확진 사례에서 신형 코로나바이러스는 2세대 발병 사례가 나타난 데다 그 수가 증가하고 있어 2월이 발병 절정기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세대 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우한에 간 적이 없는 사람이 사람 간 전염을 통해 감염된 경우를 말한다. 2세대 환자가 늘면 다른 곳에서도 전염병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데이비드 헤이먼 WHO 전염병 담당 국장은 “우리는 지금 2세대와 3세대 전파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관이(管軼) 홍콩대학 신흥전염병국가중점실험실 주임은 이달 21~22일 우한을 방문한 후 차이신(財新)과의 인터뷰에서 “우한 폐렴의 감염 규모는 보수적으로 추산해도 2003년 사스의 10배 이상이 될 것”이라며 “나는 많은 것을 경험했지만 두려움을 느낀 쩍이 없었고 대부분 통제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두려웠다”고 했다.
▷ 싱가포르, 베트남에서 첫 확진 환자 발생
23일 밤, 싱가포르 보건부는 첫 우한 폐렴 확진 환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환자는 66세 남자다.
베트남 보건부는 첫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2건이 확진됐으며 환자는 우한에서 온 중국인 부자(父子)라고 발표했다.
현재 일본, 베트남, 태국, 한국, 미국, 싱가포르를 포함해 7개국에서 확진 환자가 나왔다. 또 멕시코와 필리핀에서 의심 환자가 발생했다.
▷ 미국, 로봇으로 첫 감염 환자 치료
미국의 첫 감염자 주치의인 조지 디아즈(George Diaz) 전염병과장은 바이러스가 의료진에게 전염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처음으로 로봇을 사용해 미국 내 확진 환자를 치료했다고 밝혔다. 환자는 현재 상태가 양호해 머지않아 퇴원할 것으로 보인다.
1월 22일
▷ 홍콩에서 첫 확진자 발생
22일 저녁, 홍콩 언론은 홍콩에서 첫 확진환자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 환자는 우한에서 고속철로 홍콩에 온 관광객으로, ‘우한 폐렴’ 증세를 보여 퀸 엘리자베스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2차 재검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마카오 첫 확진자 발생, 해외 확진자는 총 8명
마카오 보건국은 마카오에서 첫 신종 폐렴 확진자가 나왔으며, 이 환자는 관광을 온 우한의 52세 여성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중국 외 국가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태국 4명, 일본과 한국 각 1명, 대만 1명, 미국 1명 등 총 8명이다.
아누띤 찬위라꾼 부총리 겸 공공보건부 장관은 현재까지 태국에서 발생한 4명의 확진자 중 3명은 중국 국적이며 1명은 태국 국적이라고 밝혔다. 두 중국 국적자는 이미 중국으로 돌아갔다.
22일,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어 멕시코 대통령은 멕시코에 우한 폐렴 의심 환자가 나와 관찰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언론전화회의를 열어 미국에서 첫 우한 폐렴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우한을 다녀온 워싱턴주 스노호미시 카운티에 거주하는 30대 남성이다. 이 남성은 귀국 당시 뚜렷한 증상이 없었고 증상이 나타난 뒤 의료진과 연락을 취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자세한 내용)
▷ 장쑤성 주민 “폐렴 사망자 나왔다” 제보
장쑤성에 사는 류(劉)모씨가 본지 기자에게 장쑤성에서도 사망자가 나왔다고 제보했다.
쑤저우(蘇州)시 제1인민병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그의 가족의 말에 따르면, 이 병원에 접수된 한 남성이 폐렴으로 1월 19일 사망했다. 또한 장쑤성 난퉁(南通)시에서 신종 폐렴 환자 2명이 나와 난퉁대학 부속병원에서 치료받고 있고, 장쑤성 치둥(啓東)에서도 신종 폐렴 환자 1명이 나와 치둥시 제1인민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그러나 중국 당국의 공식 발표에는 장쑤성에 확진자가 없었다.
▷ 후베이성 감염 환자 444명, 사망자 17명
후베이성 정부는 뉴스브리핑에서 22일 저녁 8시까지 후베이성의 신종 코노라바이러스 감염 환자가 444명, 사망자가 17명 나왔다고 밝혔다.
허베이, 장쑤, 산시, 닝샤, 푸젠, 구이저우, 홍콩, 안후이, 마카오에서 첫 확진 사례가 나왔고 광시, 랴오닝에서는 처음으로 2건의 확진 사례가 나왔다. 또한 하이난(海南)에서는 처음으로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중국 전역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는 총 548건이며, 해외 확진 환자는 태국 4명, 일본 1명, 한국 1명, 대만 1명, 미국 1명 등 총 8명이다.
▷ 미국에서 첫 우한 폐렴 감염 사례 발생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1일(현지시간) 미국에서도 ‘우한 폐렴’ 첫 감염자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우한으로 여행을 다녀온 이 남성은 미국에 도착했을 때는 뚜렷한 증상이 없었으나, 이후 증상이 나타나 의료진을 찾은 결과 확진 진단을 받았다.
1월 21일
▷ 대만에서 첫 확진자 발생
대만에서도 첫 확진 환자가 나왔다. 중국 외 아시아 지역에서는 태국(2명), 일본(1명), 한국(1명)에 이어 네 번째다.
대만 질병통제센터(CDC)는 21일 밤, 우한에서 살다가 돌아온 50대 대만 여성이 공항에서 발열과 기침, 호흡 곤란 증상을 보여 즉각 병원으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 바이러스 20개 성시로 확산, 일부 의료진도 감염
▷ 美 연구기관, 백신 개발 착수
CNN은 미국 연구기관들이 신종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국립 알레르기 및 전염병 연구소의 안소니 포시(Anthony Fauci) 소장은 “수개월 내에 백신 개발을 위한 초기 임상실험에 들어갈 것이고, 최종 개발까지는 1년여가 더 걸린다”고 밝혔다.
▷ 우한 지역 사망자 6명으로 증가
인민일보(人民日報)에 따르면 21일 밤 21시 기준으로 중국 본토에서 총 308명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됐고, 우한 지역 사망자는 6명으로 늘어났다.
저우셴왕(周先旺) 우한 시장은 21일 오후 중앙방송(CCTV)와의 인터뷰에서 21일 밤 12시 현재 우한시의 감염자는 258명이며 이 중 25명이 퇴원하고 6명이 숨졌다고 했다.
또한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의료진 15명이 감염됐다고 21일 새벽에 발표했다.
▷ 감염 지역 20개 성(省)으로 확대
21일 보도에 따르면 우한 폐렴 확진 판정을 받은 지역은 8개 성, 의심 사례가 접수된 지역은 12개 성이다.
확진 환자 수는 후베이(湖北)성 270명, 베이징시 5명, 광둥(廣東)성 14명, 상하이시 6명, 저장(浙江)성 5명, 톈진시 2명, 허난(河南)성 1명, 충칭(重慶)시 5명으로 집계됐다.
의심 환자가 발생한 지역은 쓰촨, 윈난, 광시, 산둥, 닝샤, 지린, 안후이, 장시, 하이난, 구이저우, 다롄(大連)시, 홍콩이다.
▷ 대만에 첫 감염 사례 발생
21일, 대만 질병통제센터는 우한에서 대만으로 돌아온 5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질병통제센터는 이 여성이 타오위안 공항에 도착한 후 발열, 기침, 호흡 곤란 증상을 보여 곧바로 병원 격리병동에서 치료 중이라고 했다.
태국 2명, 일본 1명, 한국 1명에 이어 대만에서도 첫 확진 환자가 나옴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확진 환자는 총 313명으로 늘어났다.
1월 19~20일
▷ 중난산 “‘사람 간 전파’ 확실… 환자 가족, 의료진 14명 감염”
20일 저녁, 중난산 중국 위건위 고위급 전문가팀 팀장이 CCTV 프로그램에 출연해 “현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사람 간 전염이 확실하다”고 했다.
광동의 환자 2명은 우한에 가지 않았는데도 가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예로 들었다.
또한 의료진이 처음으로 감염됐는데, 이들 환자 중 1명이 의료진 14명을 감염시켰다고 밝혔다.
▷ 우한 폐렴, 베이징‧광둥‧상하이로 확산
▷ 한국에서 첫 확진 환자 발생
20일, 국내 첫 우한 폐렴 확진 사례가 확인됐다. 환자는 우한에서 온 중국 여성이다.
1월 18일
▷영국, “우한 폐렴 환자 수 1700명 넘는다” 발표
우한 폐렴 발병자 수에 대한 새로운 분석이 나왔다. 중국 당국의 공식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우한시 감염자는 모두 45명이다. 하지만 영국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MRC 글로벌전염병분석센터(MRC Centre for Global Infectious Disease Analysis)는 모델 분석을 통해, 우한 지역에서 12일까지 폐렴에 감염된 사람은 1723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자 중 한 명인 영국 런던 임페리얼 칼리지 전염병학자인 Neil Ferguson은 “우한이 이미 3명의 감염자를 다른 나라로 수출한 것을 보면 현지 감염자가 통보된 숫자보다 더 많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또 이제 사람 간 전파 가능성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대만 질병통제센터도 영국 분석센터에서 제시한 수치가 참고할 가치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 방역 조치 강화
미국이 우한 폐렴을 막기 위한 방역 수위를 높였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7일부터 뉴욕‧로스앤젤레스‧센프란시스코 공항은 방역조치를 취하고, 우한에서 오는 여행객의 건강 상태를 점검한다고 발표했다.
1월 17일
▷ 태국에서 2번째 우한 폐렴 환자 발생
17일, 태국에서 2번째 우한 폐렴 환자가 발견됐다.
우한에서 태국행 비행기를 탄 74세 중국 여성이 입국할 때 열이 38도나 돼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설 연휴를 앞두고 태국 당국은 중국 관광객에 대한 검역 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첫 번째 폐렴 환자는 13일 발생했다. 우한에서 방콕으로 날아온 61세 중국 여성이다. 그녀는 우한 화남해물시장에는 가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 우한 의사 “의료진 여러 명 감염됐다” 폭로
의사가 다른 사람에게 보낸 메시지로 보이는 글이 인터넷에 올라왔다. 이 의사는 “의사들이 신형 폐렴에 대해 보고하지 않는 게 아니다. 주임이 의사들에게 함부로 말하지 말라는 통지를 내렸다”면서 “(상황이) 밝혀진 것보다 훨씬 심각하다. 우리 병원에서는 이미 의료진 여러 명이 감염됐다”고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게시글에서 “우한의 일부 삼갑(三甲) 병원 의료진이 여러 명 감염됐고 상태도 심각하다. 진인탄(金銀潭) 병원은 안 받는 게 아니다. 이미 사람이 꽉 찼다”고 했다.
▷ 홍콩 ‘의심 환자’ 추가 발생
홍콩 질병예방센터에 따르면 17일 4건의 의심 사례를 접수했으며, 이들은 모두 우한을 방문했고, 발열, 호흡기 감염 또는 폐렴 증세를 보였다. 홍콩에서는 지난해 말부터 지금까지 81건의 의심 사례가 있었지만 신종 폐렴 확진 환자는 아직 없다.
대만에서는 현재 폐렴 의심 환자가 4명이며, 그중 초기 바이러스 검사에서는 3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1월 16일
▷ 우한 환자 가족, ‘폐렴 은폐’ 의혹 제기
지난 16일 우한 네티즌 ‘Mr.수(樹)sss’는 자신의 세 가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에 걸린 사연을 웨이보에 올렸다. “아버지가 우한 퉁지(同濟)병원을 찾았는데 병원은 온통 열병 환자였고, 복도 바닥에 누울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의사가 아버지에게 ‘병상이 없어서 입원시킬 방법이 없다. 집으로 돌아가라’고 했다.”
이 게시물은 곧 삭제됐다. 그러나 그는 “게시한 내용은 과장하지 않았고 사실에 근거한 것이다. 웨이보에 글을 올린 취지는 여러분에게 주의를 주고 싶어서다”라고 했다.
이미 일본, 태국에까지 확진 환자가 발생했다. 따라서 우한 폐렴이 밖으로 확산되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러나 중국 공산당 당국은 이 사실을 은폐하고 있다. 한 중국 네티즌은 “신형 애국 폐렴 바이러스는 국경은 넘을지언정 성(우한성)은 넘지 않는다”고 조롱했다.
▷ 우한 지역 두 번째 사망자 발생
16일, 우한 위생건강위원회는 69세 슝(熊, 남) 씨가 작년 12월 31일에 발병해 우한시 진인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15일 영시(零時) 45분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우한 위건위는 첫 폐렴 사망자를 발표할 때와는 달리 2번째 사망자는 우한 화남해물시장과의 관련 여부를 언급하지 않았다.
▷ 일본에서 첫 우한 폐렴 환자 발생
1월 16일, 일본 정부는 가나가와현에 사는 30세 중국계 남성이 우한에 다녀온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반응이 나왔다고 확인했다. 이 남성은 우한화난해산물시장에 간 적이 없다. 1월 3일에 발열 증상이 나타났고, 6일 일본으로 돌아가 치료를 받던 중 15일 완치돼 퇴원했다.
▷ 싱가포르에서 의심 환자 또 발생
1월 16일, 싱가포르 보건부는 69세 싱가포르 남성이 우한으로 여행을 갔다가 폐렴에 걸렸다는 통보를 받았다. 화난해산물시장은 간 적이 없지만 우한 폐렴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돼 격리 치료를 받았다.
이에 앞서 의심 사례는 이미 발생했다. 1월 4일, 우한으로 여행을 떠났던 3세 중국 여아가 우한 폐렴에 걸린 것으로 의심돼 격리 치료를 받았다. 이 여아 역시 화남해물시장에 간 적이 없다.
▷ 독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법’ 개발
1월 16일, AP통신은 독일 베를린 샤리테의대 바이러스학 연구소(Institute for Virology)가 우한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의한 폐렴 감염 여부를 ‘상당히 짧은 시간’에 확인할 수 있는 진단법을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의학계는 이 진단법을 활용할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독일 전문가 “우한 폐렴 바이러스는 사스와 같은 종류”
이 연구소 소장인 크리스티안 드로스텐은 2002~2003년 유행해 수백명의 인명을 앗아간 사스(SARS) 코로나바이러스를 발견한 학자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사스 코로나바이러스와 밀접한 연관이 있기 때문에 사스 코로나바이러스 샘플을 보관해 두고 있는 실험실이라면 이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단에 컨트롤 샘플(control sample)로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대만 전문가, ‘우한 폐렴 역학조사’ 완료
대만의 전문가들이 우한 폐렴 검진을 마치고 16일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 당국이 공식 발표한 41명 중 7명은 해산물시장에 간 적이 있다. 하지만 3명은 해산물시장에 가지 않았고 감염 출처도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미 발표된 부부 감염 사례 외에 부자와 조카 3명이 동시에 감염된 사례가 있지만, 공식 통보는 없었다.
임상 데이터상으로는 잠재적 질병이 있거나 비만인 사람은 발병 위험도가 높다. 주요 감염 원인이 불분명해 질병통제센터는 우한 여행 경보를 발령했다.
1월 15일
▷ 우한 당국 “1m 내 10분 이상 접촉하면 전염될 수 있다” 시인
15일, 우한 위생건강위원회는 우한 폐렴과 관련해 “제한적인 사람 간 전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남편은 화난해산물시장에서 일하지만 부인은 간 적이 없는데도 남편 발병 후 5일 만에 아내도 발병한 사례를 그 근거로 들었다.
‘제한적인 사람 간 전염’은 1미터 이내에서 10분 넘게 접촉하는 사람 간에 전염되는 것을 일컫는다. 따라서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이나 환자 가족이 감염될 위험이 높다.
▷ 베트남에서 의심 환자 2명 발생
15일 베트남 언론 VN익스프레스는 전날(14일) 중국 우한에서 관광 목적으로 다낭공항에 도착한 중국인 2명이 우한 폐렴 의심 증상을 보여 격리됐다고 전했다.
이들 중국인은 22세 남성과 3세 남아로, 공항에 도착한 당시 고열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1월 11일
▷ 우한 폐렴 바이러스는 박쥐 코로나바이러스와 상동성이 가장 높다
중국 당국은 1월 11일 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을 발표했다. 대만 질병통제센터가 중국이 공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과 비교한 결과, ‘박쥐 코로나바이러스’와는 87%, 사스와는 79%, 메르스와는 52.5%의 상동성을 보였다. 이 수치는 박쥐에서 전염됐을 확률이 높다는 것을 의미하지만, 실제 감염원은 여전히 알려지지 않았다.
▷ 최초 사망자 우한에서 발생
우한 정부는 11일 우한 폐렴 첫 사망자가 우한에서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사망자는 61세 남성으로, 복부 종양과 만성간질환을 동반한 그는 호흡부전과 중증 폐렴으로 9일 밤 숨졌다. 이 환자는 1년 내내 우한시 화난해물시장에서 식자재를 구입한 것으로 밝혀졌다.
1월 10일
▷ 중국 설 연휴 특별수송 시작됐지만, 방역 조치 ‘전무’
‘세계 최대 인구 이동’으로 불리는 중국 설 연휴 특별수송이 10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중국 당국은 연휴 기간 연인원 30억 명이 이동할 것으로 추산했다. 우한 폐렴의 진원지인 화난해산물시장에서 1km도 안 떨어진 한커우(漢口) 기차역은 방역 조치가 전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베이징, 광저우의 기차역도 아무런 방역 조치도 하지 않았다. 여행객도 대부분 마스크조차 착용하지 않았다.
전 내과 의사이자 중국문제전문인 탕징위안(唐靖遠)은 본지에 “춘제(春節) 특별수송은 전염병 확산 위험을 크게 증가시킨다. 그리고 우한 폐렴의 ‘잠복기’가 알려지지 않았다. 이미 감염된 사람도 잠복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다. ‘지역 간의 전염’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12월 31일
▷우한 당국, 원인 불명의 폐렴 확인
지난해 12월 30일 인터넷에는 우한시 정부 내 홍두문건(紅頭文件·당중앙이나 국무원 등이 발행하는 최고 권위의 지령 문건) ‘원인 불명의 폐렴 치료에 관한 긴급 통지’ 사진이 올라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공포에 떨었다.
여론에 떠밀려 우한 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처음으로 “원인 불명의 폐렴이 화난해산물시장에서 전파됐다”고 발표했다. 발표 내용에 따르면 폐렴은 12월 초부터 시작됐지만, 주민들은 한 달 가까이 지나서 인터넷을 통해 알게 됐고, 당국은 여론에 떠밀려 31일에야 발병 사실을 확인했다.
한 중국 매체 기자가 화난해산물시장을 답사한 결과, 야생동물을 파는 노점상이 몇몇 있었고 현장에는 토끼 머리와 동물 내장이 버려져 있었다.
지난 1일, 우한 공안 당국이 “나쁜 사회적 파장을 초래한다”며 ‘소문 유포자’ 8명을 체포함으로써 중국 네티즌들의 공분을 샀다.
누리꾼들은 우한의 폐렴을 은폐하는 중국 공산당 당국이 2003년 광둥성에서 발생한 사스(SARS) 때와 같은 우를 범하지 않을지 우려하고 있다. 당시 중공 당국은 관련 정보를 공개하지 않고 언론 보도를 금지하고 인터넷에 유포된 정보를 모두 차단하는 바람에 결국 전염병이 통제 불능 상태에 이르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