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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각 신문언론의 종교 보도 및 성향 드러나

by anonymous posted Jan 25,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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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출처 http://www.chpr.org/s04_3.htm?mode=read&read_no=319
제   목 : 2013년 각 신문언론의 종교 보도 및 성향 드러나
글쓴이 : 관리자         조회수 : 1237          등록일 : 2014/01/13


기독교에 대한 보도비율 3년 전과 비슷, 보도율은 1위


한국교회언론회(이사장 최성해 총장, 대표 김승동 목사)가 3년 만에 각 중앙 일간지의 종교별 보도와 그 성향을 지난 1년간 모니터링하였다. 조사 기간은 2013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이며, 대상 언론은 경향신문, 국민일보, 동아일보, 문화일보, 서울신문, 조선일보, 중앙일보, 한겨레, 한국일보, 한국경제 등 10개 신문이다. 

각 종교별 분류는 기독교(개신교와 가톨릭을 모두 기독교로 표기하기도 하지만, 한국의 가톨릭은 공식적으로 천주교로 표기함, 또 한국에서 개신교를 기독교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화됨) 불교, 천주교, 이슬람교, 유교, 힌두교, 유대교, 원불교, 천도교, 이단, 종교혼합, 기타 등으로 구분하였다. 

조사 범주는 종교인 소개, 종교 단체 소개, 종교인 동정, 종교 행사, 종교와 관련된 내용, 종교에 대한 책 소개, 종교에 대한 역사적 소개 등을 그 대상으로 하였다. 또 종교인이나 종교와 관련된 고정 칼럼 등도 포함하였다. 

그리고 각 언론의 종교에 대한 보도성향을 살펴보기 위하여 그 성격을 구분하였는데,‘사실 보도’‘긍정적 보도’‘부정적 보도’ 등으로 분류하였다. 

2013년 종교와 관련된 언론의 보도 면적은 총 1,652,420㎠(대형판으로 계산하면 약 900면에 해당)이며, 횟수는 4,334회이다(국민일보의 미션란은 뺀 상태) 이는 3년 전 똑 같은 조건으로 조사했을 때의 1,758,616㎠에 비하면 약 6.04% 줄어든 셈이다. 반면에 국민일보가 미션란을 통해 기독교와 관련하여 보도한 것은 총 305면에 걸쳐, 2,479,158㎠의 기독 교계소식을 보도하고 있다. 

각 종교별 보도 면적을 비율로 살펴보면, 기독교 27.14%(448,520㎠) 불교 27.0%(446,084㎠) 천주교 26.19%(432,687㎠) 이슬람 9.65%(159,478㎠) 종교연합 5.26%(87,000㎠) 이단 2.77%(45,719㎠) 원불교 0.92%(15,237㎠) 유교 0.58%(9,600㎠) 힌두교 0.14%(2,281㎠) 유대교 0.14%(2,241㎠) 천도교 0.08%(1,341㎠) 무속/기타 0.13%(2,232㎠)로 보도하고 있다. 

주요 종교와 각 언론의 보도 면적과 보도 성향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는 기독교에 대한 각 언론별 보도면적과 성향을 살펴보자.(표1 참조) 경향신문은 기독교에 대하여 26,498㎠와 72회를 보도하면서, ‘사실보도’ 8,398㎠, ‘긍정보도’ 12,824㎠, ‘부정보도’ 5,276㎠를 보도하고 있다. 국민일보의 경우는(일반면) 261회와 총 93,395㎠를 보도하면서 ‘사실’ 40,176㎠, ‘긍정’52,879㎠, ‘부정’ 340㎠를 보도하고 있다. 동아일보는 106회와 총 36,391㎠ 가운데 ‘사실’ 12,023㎠, ‘긍정’ 23,325㎠, ‘부정’ 1,043㎠를 할애하고 있다. 

그리고 문화일보는 52회와 총 15,573㎠를 보도한 가운데, ‘사실’ 8,129㎠, ‘긍정’ 6,161㎠, ‘부정’ 1,283㎠를 보도하고 있다. 서울신문은 85회와 총 28,171㎠를 보도하고 있고, ‘사실’ 16,557㎠, ‘긍정’ 10,604㎠, ‘부정’ 1,010㎠를 보도하고 있다. 또 조선일보는 150회와 총 55,248㎠를 보도한 가운데 ‘사실’ 14,973㎠, ‘긍정’ 37,629㎠, ‘부정’ 2,646㎠를 보도하고 있다. 중앙일보는 83회와 35,754㎠ 가운데 ‘사실’ 12,835㎠, ‘긍정’ 21,858㎠, ‘부정’ 1,061㎠를 보도하고 있다. 




반면에 한겨레는 232회와 총 118,641㎠를 보도하는 중, ‘사실’ 27,116㎠, ‘긍정’ 81,390㎠, ‘부정’ 10,135㎠를 보도하고 있다. 한국일보는 70회와 총 24,742㎠ 가운데 ‘사실’ 7,141㎠와 ‘긍정’ 15,980㎠, ‘부정’ 1,621㎠를 보도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경제신문인 한국경제는 38회와 14,107㎠를 보도하면서, ‘사실’ 4,460㎠, ‘긍정’ 9,026㎠, ‘부정’ 621㎠를 보도하고 있다. 

이로써 기독교에 대한 전체 신문언론의 ‘사실 보도’는 총 151,808㎠로 33.85%, ‘긍정’은 271,676㎠로 60.57%, ‘부정’은 25,036㎠로 5.58%이다. 기독교에 대하여 가장 긍정적인 기사를 많이 낸 언론으로는 한겨레로 68.6%, 조선일보가 68.11%, 한국일보가 64.59%, 동아일보가 64.1%, 한국경제가 63.98%, 중앙일보가 61.13% 보도한 순으로 나타나고 있다. 

반면에 부정적 기사를 많이 낸 언론으로는 경향신문이 19.91%, 한겨레가 8.54%, 문화일보가 8.24%, 한국일보가 6.55%, 조선일보가 4.79%, 한국경제가 4.40%, 서울신문이 3.59% 순이었다. 

둘째는, 불교보도에 대하여 알아보면, 긍정적인 기사를 많이 쓰는 언론으로는 문화일보가 72.54%로 가장 많았고, 중앙일보 67.89%, 동아일보 61.22%, 한겨레 60.67%, 한국경제 59.48%, 조선일보 57.77%, 경향신문 56.45%, 한국일보 53.10% 순이었다. 

또 불교 보도에서 부정적 기사가 많은 순으로는 한국일보 7.92%, 한겨레 4.37%, 동아일보 3.84%, 서울신문 3.71%, 경향신문 3.48%순이었다. 그렇지만 부정적 보도가 주요 타종교와 비교할 때, 현저히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셋째, 천주교에 대한 보도는 어떤가? 긍정적 보도로는 한겨레가 65.24%로 가장 많았고, 서울신문이 58.13%, 경향신문이 56.19%, 중앙일보 53.98%, 한국경제 53.40%, 동아일보 50.23%, 조선일보 49.35%, 한국일보 43.57%순이었다. 

반면에 천주교 보도에서 부정적 보도로는 국민일보가 21.60%로 가장 높았고, 문화일보가 21.47%, 조선일보 15.80%, 동아일보 13.82%, 중앙일보 13.05%, 한국일보 12.93%, 서울신문 11.02%, 한국경제 9.67% 순이었는데, 이는 일부 사제들의 시국선언 문제와 관련이 깊다. 

언론의 주요 종교별 보도면적에서, 이슬람도 9.65%로 4위를 기록하고 있지만, 세계 각처에서 일어나는 테러와 인권 탄압이 이슬람과 관련이 있어, 67.93%가 부정적 기사로 채워지고 있음도 특이 상황이다. 

주요 종교의 보도비율을 지난 3년 전(2010년)과 비교해 보면,(표2 참조) 기독교에 관한 보도는 27.47%(면적: 483,136㎠)에서 27.14%(면적: 448,520㎠)로 0.33% 감소하였다. 불교는 35.81%(면적: 629,687㎠)에서 27.0%(면적: 446,084㎠)로 8.81% 정도 감소하였다. 반면에 천주교는 계속 가파를 정도로 보도율 상승을 보이고 있는데, 지난 3년 전에는 17.84%(면적: 313,791㎠)에서 지난 해 26.19%(면적: 432,687㎠)로 8.35% 증가하였다. 그러니까 불교에 대한 보도가 감소한 만큼, 천주교 보도는 늘어난 셈이다. 




이런 현상은 한국 천주교에 대한 관심도 다소 늘어났지만(특히 정구사 활동) 글로벌 네트웍을 가진 천주교의 활동들이 국•내외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동시에 다뤄진다는 점이다. 그런 가운데 특히 로마 교황의 활동에 대한 보도가 단연,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것도 이채롭다. 

한편 각 언론에서는 기독교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모 교회에서 내 보내는 칼럼을 동시다발적으로 연재하는 것도 볼 수 있었다. 경향, 문화, 조선, 중앙, 한국일보는‘길’로 연재하고 있고, 동아는‘실로암’으로, 한국경제는‘생명수’로 각각 연재하고 있는데, 그 면적만도 연 30,472㎠를 차지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2010년 조사에서 기독교에 대하여 가장 부정적 기사를 많이 썼던 한겨레(14%)가 기독교에 대하여 긍적적인 보도(68.6%) 1위가 된 이유는, 2013년 1월에 별세한 한국 기독교계의 에큐메니칼 운동의 대부로 알려진 고 오재식 박사에 대한 연재물 때문이다. 

한겨레는 지난 1월 8일부터 5월 13일까지 무려 86회에 걸쳐“길을 찾아서”라는 제목하에 고 오재식 박사에 대한 회고 형식의 글을 게재하였는데, 그 면적이 무려 42,074㎠를 차지한다. 이는 한겨레신문의 기독교 관련 전체 보도의 35.46%를 차지하는 것이며, 한겨레 긍정보도의 51.69%를 차지할 정도로 큰 비중이다. 이것이 기독교에 대한 긍정적 보도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 것이다. 

언론 전체를 놓고 볼 때, 3년 전 기독교에 대한 긍정적 보도는 62.06%에서 2013년에 60.06%로 다소 낮아졌고, 부정적 보도 비율도 5.66%에서 5.58%로 역시 약간 낮아진 상태인데, 한겨레신문에서의 특정 인물에 대한 장기 연재물이 아니었다면, 기독교에 대한 긍정적 보도비율은 현격히 떨어졌을 것이고, 부정적 보도 비율은 반대로 상당히 높아졌을 것이다. 

지난 1년간의 언론 보도에 대하여 한국교회는 어떻게 받아들이며,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지난 해 언론보도에서 불교에서는 승려들의 도박/음주 사건과 총무원장 선거 문제가 부정적 이미지를 상당히 높였고, 천주교에서는 일부 사제들의 시국선언이 돌출하면서 역시 부정적인 문제로 대두 되었는데, 이를 기독교에서도 반면교사(反面敎師)로 삼아야 한다. 

언론 매체 가운데 신문의 영향력은 TV와 인터넷 다음이다. 지난 해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모 기관에서 <여론 집중도>를 조사한 결과 TV가 48.2%, 인터넷이 26.0%, 그리고 신문이 17.3%를 차지했다. 그러나 인터넷상에서의 정보들이 신문 매체에서 보도한 것들을 활발하게 유통시키고 있는 것을 감안하면, 신문 언론의 영향력도 간과할 수 없는 것이 된다. 

따라서 신문 언론에 의한 기독교 보도는 여전히 중요한 선교적 의미를 갖는다. 그러므로 한국교회는 언론 보도를 통해 사회적 순기능과 사회통합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선교적 도구로 사용하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세상에 교회의 부정적 이미지를 남기지 않는 자기 성찰의 노력과 함께 언론과의 접촉을 통한 상호 선한 작용에 힘써야 한다. 

최근 수년 사이 언론에 의한 기독교 비난과 폄훼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영향력이 큰 TV 매체에서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보도를 할 경우 그 여파는 컸다. 역시 신문 매체의 경우에도 여전히 기독교에 대하여 부정적/비판적 비율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것은 기독교가 언론에 의한, 손쉬운 비판의 대상이 되어, 선교에 막대한 손해를 입게 된다는 불쾌감과 함께, 언론이 의도하는 바와는 상관없이, 기독교의 내부적인 건강성 문제도 심각하게 고려해 봄직하다. 

언론은 사회 현상에 대한 보도 없이는 그 자체로는 별 의미가 없다. 그러므로 기독교는 언론이 “프레임” 속에 담고자 하는 내용들을 충실히 제공하여, 밝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일조해야 한다. 다만 기독교를 공격하는 것이 “프레임”이 된 언론이 있다면, 이에 대한 시정 노력은 강력하게 지속되어야 한다. 그래도 한국교회는 한국 사회의 희망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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