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4-03-18 06:53[앵커]
이번 강남구청역 폭발물 신고는 다행히 해프닝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하지만 세계 주요 도시의 지하철역에서는 크고작은 테러사고가 발생했는데요.
김동현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독가스를 뿌려 13명이 숨지고 6천2백명이 다친 '옴진리교 테러' 사건.
도쿄 지하철 역과 전철에서 사린가스가 동시다발적으로 흘러나와 도심을 공포로 몰아넣었습니다.
테러를 자행한 종교단체는 신문지로 포장한 도시락 크기의 상자를 곳곳에 심어 출근길에 나선 불특정다수를 노렸습니다.
10년 뒤 영국 런던에서는 출근길 지하철과 버스에서 3건의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50명 이상이 숨지고 7백여명이 다쳤습니다.
알카에다 극단주의자의 자살 폭탄 테러로 피해를 극대화하기 위해 출근길 대중교통을 노렸고 거의 동시에 폭발했습니다.
사건 발생 2주 후 또 다시 지하철과 버스에서 4차례의 폭발이 일어나 당시 영국 전체가 큰 충격에 빠졌습니다.
지난 2010년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에서도 지하철 연쇄 폭탄 테러가 발생해 39명이 숨지고 100여명이 다쳤습니다.
체첸 무장단체의 소행으로 드러난 이 테러는 모스크바에서 일어난 가장 큰 폭탄 테러 참사로 기록됐습니다.
가장 최근에는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 중심부의 지하철 역에서 테러리스트가 사제폭탄을 터뜨려 15명이 숨지고 300여명이 다쳤습니다.
뉴스Y 김동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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