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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새누리에 어부지리 줄 수 없어 총선 불출마"

by anonymous posted Mar 21,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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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http://www.newspower.co.kr/sub_read.html...;section2=
5선 김영진 의원 불출마 선언

무소속 출마 권유와 각종 제안 고사하고 당 잔류
 
강경구



일교차 심한 광주의 아침을 지피는 선언

▲ 뉴스파워와의 인터뷰에서 "탈당하지 않고 백의종군하겠다. 총선과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겠다"며 담담히 심경을 토로했다.     © 강경구
민 주통합당 공천에서 탈락한 광주지역 현역의원 중 김영진 의원(광주 서구을)이 4ㆍ11 총선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선언에 앞서 그는 뉴스파워와의 인터뷰에서 "탈당하지 않고 백의종군하겠다. 총선과 대선 승리와 정권교체에 힘을 보태겠다"며 담담히 심경을 토로했다.
 
그동안 특이하게도 김영진 의원은 종교계와 시민사회단체로부터 무소속 출마를 간절하게 권유받아왔다. 김 의원의 복잡한 심경은 수차례의 전화 통화에서도 여실히 드러나고 있다. 당의 납득할 수 없는 무원칙한 공천심사 결과로 힘들었지만 후배들의 정치 입문을 열어주고자 하는 마음도 있었던 것 같다. 광주지역 최다선(5선)인 김 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앞서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광주지역 현역의원 3명중 조영택 의원(서구갑), 김재균 의원(북구을)은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는 등 총선을 앞두고 정국이 소용돌이 치고 있다. 

그동안 김영진 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적극 권유받았다.


▲ 그동안 김영진 의원은 종교계와 시민사회단체로부터 무소속 출마를 간절하게 권유받아왔다. 이날 아침도 광주 교계 지도자들과 불출마의 입장을 나누며 향후 거취를 위해 기도를 부탁하기도 했다.     © 강경구
김 영진 의원은 16대에 이어 18대에서도 국정감사 우수 국회의원 및 모범 국회의원으로 선정되었다. 민주당 최다선이며 중진인 김 의원은 광주 5.18 민주화 운동의 UN/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주도적으로 이끌어냈다. 또한 과학벨트 광주유치 성공으로 1조 1천억 국비확보, 조선대학교의 정이사 체제확립, 광주대 1,300명 증원과 송원대 4년제 대학 승격과 마륵동 공군탄약고 이전보상 2,030억원 국비확보, 조선대학교 제 2병원 이전 추진 등 괄목할만한 성과들을 직간접으로 진행했다. 특히 중·고 교과서에 5.18 민주화운동과 4.19혁명을 전면 삭제하는 집필기준이 고시 되자 광주 200여 시민사회단체와 비상대책위를 구성, 공동대책위원장을 맡아 마침내 역사교과서 집필기준에 게재 되도록 하는 역사 바로 세우기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음이 높이 평가되고 있다. 750만 해외동포들을 위한 헌신에 대한 감사로 미주한인재단 및 한인단체 등으로부터 제1회 세계한인대상을 수여받기도 했다.

 

모란꽃이 피는 강진이 고향인 김영진 의원

▲ 불출마 이후 김영진 의원의 행보가 기대되는 것도 그가 살아온 인생여정에서 선택했던 것들이 한결같이 헛된 것이 없었기 때문이리라...     © 강경구
1947 년 전남 강진에서 출생한 김영진 의원은 강진농고를 나온 후 전남대학과 고려대학교 자연자원대학원과 노동대학원 과정을 마쳤다. 빈농의 자식으로 태어나 시골 우체국 사환에서부터 농림부 장관에 이르기까지 인생은 파란만장하다. 기독교청년전남연합회 회장과 기독교장로회청년회 전국회장을 역임하며 강진과 완도를 배경으로 제 13대 국회의원에 당선된 그는 25년간을 현역의원으로 활동한 정치 베테랑이다. 한국교회가 처하고 있는 동성애, 스쿠크법, 역사교과서의 종교편향 문제 등 첨예한 논쟁에 대해 한국교회의 입장을 대변해줄 수 있는 소통의 통로가 사라지는 당장의 상황에 교계의 우려가 큰 것도 사실이다. 19대에서는 “스쿠크법, 동성애법, 학생인권조례 등 기독교와 관련된 많은 문제들을 종합적으로 추스릴 것”이라는 포부를 내놓은바가 있어 아쉬움을 더해주고 있다. 김삼환 목사(명성교회)는 고난 당하는 현장에 늘 함께했었던 김영진 의원을 지지해달라고 김 의원의 ‘역경 속에 핀 꿈’ 출판기념회에서 밝히기도 했다. 그의 결단, 용기, 꿈 하나도 헛된 것이 없고 다 열매를 맺었다며 축사를 남겼는데 이제 불출마 이후 김영진 의원의 행보가 기대되는 것도 그가 살아온 인생여정에서 선택했던 것들이 한결같이 헛된 것이 없었기 때문이리라.

▲ 정말 아쉽다면 의회선교사라는 닉네임을 접어야 하는 그의 정치인생중 최고의 가치요 비젼이었던 열정의 끝이 주는 씁쓸함이라고 해야겠다.     © 강경구
개 혁은 겸손하게, 보수는 열린 마음으로 불출마 선언을 위한 기자회견에 앞서 김영진 의원이 현정치권에 남긴 당부의 말이다. 5선이라는 정치연륜과 국회의장이라는 꿈을 접고 백의종군하겠다는 그에게서 느껴지는 단호한 결단은 아쉬움이라기보다는 또 한걸음의 전진이었다. 정말 아쉽다면 의회선교사라는 닉네임을 접어야 하는 그의 정치인생중 최고의 가치요 비젼이었던 열정의 끝이 주는 씁쓸함이라고 해야겠다. 그 불꽃의 끝은 여전히 타오르고 있었기에 인터뷰 내내 기자역시도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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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viewsnnews.com/article/view.jsp?seq=84581

김영진 "새누리에 어부지리 줄 수 없어 총선 불출마"

'박근혜 입' 새누리 이정현 후보 의식

2012-03-19 15:30:40



공천 탈락한 호남 5선 중진 김영진(광주 서구을) 민주통합당 의원이 19일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광주 종교계와 시민사회단체협의회, 교육계 등에서 강력한 출마 촉구가 있었지만 야권의 분열로 광주의 심장부에서 새누리당의 대선 전진기지를 구축하게 하는 최악의 상황을 우려해 고뇌 끝에 불출마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의 지역에는 '박근혜 입'이라 불리는 이정현 새누리당 후보가 출마했다.

그는 "민주당을 떠난 적 없는 책임 있는 중진의원으로서 당을 버릴 수 없고, 후배 정치인들의 길을 열어주겠다"며 "이제 초심으로 돌아가 아낌없이 저를 버리고, 12월 대선승리와 정권교체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정계은퇴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정계은퇴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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