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kbs.co.kr/society/2011/07/28/2331214.htmlkbs아시아나 화물기 제주 해상서 추락
<앵커 멘트>
오늘 새벽 인천에서 중국으로 가던 아시아나 화물항공기가 기체이상으로 회항하던 중 제주 해상에서 추락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채승민 기자! 화물기가 추락한 것이 확인됐다고요?
<답변>
네, 인천공항을 출발해 중국 상하이로 향하던 아시아나 991편 화물기가 오늘 새벽 4시 10분쯤 제주도 서쪽 해상인 차귀도 93km 부근 해상에 추락했습니다.
기체이상으로 제주도로 회항하던 중에 인천 관제센터와 연락이 끊기고 레이더망에서 갑자기 사라졌는데요.
사고 화물기에는 기장 최상기씨와 부기장 이정웅씨 등 두 명이 탑승했고, 화물 58톤이 실려 있었습니다.
현재 제주해경은 차귀도 서쪽 사고해역에 3000톤급 경비정 등 4척과 헬기를 급파해 수색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추락 추정지점에서 조종석 의자와 구명정, 항공기 날개 등을 발견했지만, 아직까지 승무원 2명을 찾진 못했습니다.
<질문>
사고 원인은 무엇으로 추정됩니까?
<답변>
사고 기종은 보잉 747-400F로 대부분 항공사가 사용하는 화물기인데요.
국토해양부는 사고 항공기가 회항도중 주변 대한항공 여객기와 '화물에 불이 난 것 같다'는 내용의 교신을 한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사고 항공기가 화물의 화재로 제주로 긴급 회항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채승민입니다.
입력시간 2011.07.28 (09:09) 채승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