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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0006742023

파키스탄 탈레반, 언론 길들이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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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 "우리 말을 따르지 않는 언론인은 목숨을 내놓아야 한다."

극단적인 이슬람주의를 표방하며 반정부 테러를 벌여온 파키스탄 탈레반(TTP)조직이 이번에는 언론 길들이기에 나섰다고 미국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P) 인터넷판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TTP가 비우호적인 취재나 보도 활동을 하는 언론인을 본보기로 살해하는 등 공포심을 확산시키고 있다는 얘기다. 언론을 대상으로 한 이런 활동의 대표 사례로 FP는 지난달 카라치에서 발생한 독립 TV방송 '익스프레스 뉴스' 직원 세 명 피살 사건을 손꼽았다.

경비원, 운전기사, 기술자 등 세 명을 탄 차량에 무차별 사격을 가해 사살한 이 사건은 언론인보호위원회(CPJ) 평가에서 세계 여섯 번째의 취재 위험국인 파키스탄의 일반 시각으로는 대수롭지 않을 수 있다.

또한 이 사건은 2011년 악명 높은 파키스탄 정보부(ISI)와 해군 및 알 카에다 간의 연계를 다룬 폭로성 보도 직후 피살된 탐사보도 전문 기자 살렘 샤드자드 사건처럼 마음에 들지 않는 특정 언론인들을 잠재우기 위한 테러의 하나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익스프레스 뉴스 직원 피살 사건은 TTP가 관련한 예전 사건과는 전적으로 다른 새로운 차원의 시작을 뜻한다. 다시 말해 특정 개인이나 조직이 아니라 반정부 선전전의 하나로 언론 전체를 목표로 설정할 수 있다는 경고나 마찬가지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고 FP는 전했다.

TTP 대변인은 익스프레스 뉴스 직원 피살 직후 "파키스탄의 다른 언론매체들과 마찬가지로 익스프레스 뉴스도 탈레반 반대 진영의 선전자로서 활동했다"고 주장하면서, 자신들의 행위를 합리화했다.

TTP는 또 "코란과 선지자 무함마드의 가르침이 세상의 법으로 받아들여져야 할 때도 언론은 세속적인 정책을 너무 중시한다"며 공포 유발을 통한 언론 길들이기를 계속할 것임을 경고했다.

입맛에 맞지 않는 언론인들에 대한 TTP의 테러가 늘어나자 위협을 느낀 익스프레스 뉴스의 한 앵커는 아예 신변 보장을 조건으로 TTP 측과 뒷거래를 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TTP가 간여한 테러사건에 대해 반론권을 제공하는 대신 자신의 신변 안전을 보장받는다는 조건이 핵심인 뒷거래 사실이 드러나면서 비난의 목소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고 FP는 전했다.

이에 대해 파키스탄 최대 영어신문인 돈(Dawn)의 한 간부는 "그런 뒷거래는 독립언론의 이상에 대한 모욕일 뿐만 아니라 언론계 동료에 대한 모욕이기도 하다"고 비난했다. 다른 언론계 인사들도 트위터에 이를 조롱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ISI와 연계된 조직에 납치돼 곤욕을 당한 경험을 가진 한 언론인은 극단주의에 대한 보도의 질이 급격하게 낮아졌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언론인도 "파키스탄에서는 위해 우려 때문에 호전성에 대한 심층 취재나 보도에 관심을 기울이는 언론인이나 언론사가 없는 실정"이라고 공감을 표시했다.

sh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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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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